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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시황불안 속 빛 발하는 '배터리'

  • 송고 2018.07.16 06:00 | 수정 2018.07.16 08:3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주가 하락 등 시장 다운사이클 우려 속 배터리 실적 개선 기대감은 커져

LG화학 연구원들이 배터리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연구원들이 배터리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최근 몇 년간 호황을 누렸던 석유화학 시황이 다소 주춤하면서 석유화학업계에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은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주가는 지난 1월30일 최대 44만7500원을 기록한 이후 7월3일 최소 31만2000원까지 하락했다. LG화학의 13일 2시30분경 주가는 33만7000원을 기록했다.

LG화학뿐만 아니라 롯데케미칼도 주가가 최대 47만5000원에서 최근 31만9000원까지 하락한 바 있으며 한화케미칼 주가도 3만6600원에서 2만250원으로 떨어지는 등 주요 화학사들의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 같은 주요 화학사의 주가 하락은 화학 시황이 다운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우려와 맞닿아있다. 석유화학업종은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으로 꼽힌다. 최근 몇 년 화학산업이 호황을 거치면서 시황이 꺾이는 시점이 있을 것이라는 시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로 올해 1분기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약 18%씩 감소했다. 2분기 실적은 직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ECC(에탄크래커) 증설로 인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LG화학의 전지부문은 탄탄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분기 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LG화학의 전지부문은 2분기 210억~220억원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의 조현렬 연구원은 "LG화학 전지부문은 소형전지의 판매물량 확대, 폴란드 공장 가동률 상승, ESS(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정부의 지원확대에 따른 수혜로 수익성 개선이 시작됐다"며 "하반기 전지 부문 수익성은 분기별로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의 황유식 연구원 역시 "3분기부터 전지부문 영업이익 증가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원통형전지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폴리머전지 신규제품 출시로 이익 규모가 확대되고 EV용 중대형 전지 매출액은 시장 확대에 따라 꾸준히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시작될 3세대 배터리의 수주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데다 설비 증설이 진행되고 있어 2019년부터는 전지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로 전사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전기차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잇달아 발표해 전지부문 실적을 견인할 중대형전지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2022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를 운행하겠다고 발표했고, 일본은 2050년까지 자국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차량을 모두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역시 2030년까지 전기차 신차 판매비중을 최소 50% 이상에서 70%까지 상향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은 2017년 기준 신차 판매비중의 1.3%에 불과한 전형적인 성장초기 시장으로, 국가들의 전기차 확대정책으로 시장 수요가 급증한다"며 "이탈리아, 일본, 영국의 전기차 확대정책만 제대로 반영돼도 글로벌 전기차와 관련된 배터리 수요는 현재의 업체들이 감당하기 쉽지않고 생산설비를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를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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