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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커넥티드카 출시 '성큼'

  • 송고 2018.07.13 15:18 | 수정 2018.07.13 16:25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쌍용차 내년 인포테인먼트 중심 커넥티드카 출시 계획

현대기아차 커넥티드카 대응 위해 IT업체와 협업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

완성차 업계가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커넥티드카 개발에 성큼 다가갔다. 현대·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는 2020년까지 혁신적인 커넥티드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구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오토’를 국내 처음 전 차종에 제공한다.

현대·기아차에 적용되는 ‘안드로이드 오토’는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각종 서비스를 자동차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인포테인먼트 기능이다.

운전자는 안드로이드 오토로 카카오 내비게이션을 통해 최적의 길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과 연동돼 간편하게 전화, 문자메시지를 송수신 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의 경우 메시지를 안드로이드 오토가 읽어주는 텍스트 음성변환(TTS : text to speech)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멜론, 벅스, 지니 등 미디어 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운전자는 음성 명령으로 이 같은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추교웅 이사는 “현대·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를 선보이게 됐다”며 “편리하고 유용한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

커넥티드카란 자동차에 IT(정보기술)를 접목한 ‘타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불린다. 커넥티드카는 현대기아차가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이상으로 운전자와 자동차, 자동차와 자동차, 외부에서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다양한 각종 서비스와 기능 구현이 가능한 미래차다.

시장조사 기관 BI인텔리전스(Intelligence)는 2020년 전세계에서 생산된 자동차 9200만대 중 6900만대(75%)가 무선이동통신과 연결되는 커넥티드카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어려서부터 인터넷 환경에 친숙해진 I세대(1990년대 초 이후 출생자)가 있다. 이들 세대는 구매력 있는 자동차 시장의 주 소비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윤교석 쌍용차 제품개발본부 팀장은 “I세대는 운전대를 잡고 자유롭게 방황하고 싶은 로망이 없고 자동차는 소유욕을 자극하는 대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에 따라 음성인식,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까지 제공하는 커넥티드카는 단기간 보편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치열한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커넥티드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IT업체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맺었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이스라엘의 차량용 통신 반도체 설계 업체 오토톡스에 투자를 단행하고 이 회사와 커넥티드카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통신 칩셋(반도체 집적회로)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 차량 지능화와 커넥티비티 트렌드 대응하기 위해 커넥티드카, 음성인식, AI로봇 개발, IoT 서비스 등 4대 분야에 협업을 맺었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에는 초연결 지능형 콘셉트카 출시를 목표로 중장기적으로 차량 외부 연결성을 강화와 동시에 V2X(차량·사물 통신) 및 eCall 등을 기반으로 차량 안전 고도화에 집중한다. 아울러 차량 지능화 서비스 기술 개발, 사물인터넷, 스마트홈 등 고객 편의 제공 영역 등도 확장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내년 커넥티드카를 출시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매년 신차와 해외 수출차 전 차종에 커넥티드 기술을 적용해 미래차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2016년 커넥티드카 i100(프로젝트명) TFT 출범 후 2019년 목표로 쌍용차 최초 커넥티드카 출시를 위해 파트너사와 사업협약을 진행하며 활발한 연구와 개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쌍용차는 2016년 쌍용차 최대 주주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IT 전문 계열사 테크 마힌드라, LG유플러스와 함께 LTE 기반의 커넥티드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쌍용차는 차량 내부 시스템을 개발하고 테크 마힌드라는 차량의 안전·보안·차량제어 관련 텔레매틱스 플랫폼을 제공, LG유플러스의 서비스와 콘텐츠 연동하는 것이 3사 커넥티드카 사업 업무 협약의 골자다.

쌍용차가 내년 선보일 커넥티드카는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한 전용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목적지 주차장 정보, 최저가 정보 등 주유소 상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적용된다.

또 AI음성인식 제어(자연어 기반 음성인식)를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컨텐츠를 제어할 수 있고 교육, 유아 컨텐츠,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이용을 비롯해 홈 IoT, 와이파이 핫스팟,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동을 통한 문자 보내기, 차량 내에서 주문과 결제도 가능한 서비스가 탑재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정확한 출시 시점은 밝히기 어렵지만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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