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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볼보 XC40 디자인에 반하고 깜찍한 수납공간에 빠지고

  • 송고 2018.07.14 07:00 | 수정 2018.07.14 09:26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출시 전부터 관심집중 올해 판매목표 1500대 충분할 듯

여성 운전자 배려 돋보이는 실내공간과 안전기능

볼보 XC40ⓒ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XC40ⓒ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가 브랜드 설립 이후 90년만에 콤팩트 SUV 시장에 발을 내딛으면서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SUV 라인업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차가 바로 XC40이다. 볼보라고 하면 안전이 고객들의 뇌리에 각인된 이미지였다면 이제는 디자인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XC90에서부터 XC60에 이르기까지 볼보 SUV의 인기 동력은 디자인이 아닐까하는 데는 별다른 반론은 없어 보인다.

이 때문인지 고객층의 저변은 크게 넓어졌다.

볼보 XC40은 플래그십 SUV XC90의 디자인 DNA를 물려받았지만 그렇다고 복제품은 아니다. 콤팩트한 디자인에 맞게 XC40만의 개성이 디자인에 녹아졌다. 우아하면서도 각진 슈트를 입은 중후하면서도 기품있는 남성의 이미지로 XC90을 탐하게 했다면 XC60은 다이내믹을 덧입히면서 보다 젊은층으로 고객 저변을 넓혔다.

XC40은 오밀조밀하게 잘 짜 맞춰진 디테일에 디자이너의 세심한 손길이 녹아있다. 크기가 작아졌다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하려는 창조적인 고민이 돋보인다.

볼보 XC40ⓒ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XC40ⓒ볼보자동차코리아

토르의 망치로 유명한 헤드램프와 새로운 아이언마크가 적용된 그릴은 XC40에도 적용됐다. 하지만 우아함과 다이내믹함을 각각 대변하는 XC90과 XC60과는 달리 헤드램프 눈매가 보다 가파른 각도로 위치하면서 전면부 인상은 보다 터프하고 강렬한 인상을 뿜어낸다. 반면 뒤태는 콤팩트한 느낌 그대로 앙증맞은 모습이다.

실내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깜찍한 공간 확보에 웃음이 지어지기도 한다. 콤팩트한 실내에 여성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한 갑티슈 보관 공간, 휴지통도 있다. 앞좌석 시트 밑에도 수납공간을 확보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실내공간 확보 노력에는 엄지척이지만 실내인테리어는 차량의 가격치고는 밋밋한 느낌이 없지 않아 실망스럽다. 그러나 시트 하나만큼은 고급차스런 멋이 있어 완전히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최근 경기도 남양주와 강원도 춘천을 오가는 64km를 시승하면서 차량의 기본적인 주행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지만 의외로 엔진음은 살아있다. 시동을 걸었을 때 엔진음이 다소 거칠게 들려 가솔린차라는 사실을 모르고 탔다면 디젤차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정도다. 그렇다고 거슬리는 것은 아니다. ‘크르렁 크르렁’ 소리가 주행감성을 해치지 않는다.

볼보 XC40ⓒ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XC40ⓒ볼보자동차코리아

T4는 최대 출력 190마력을 낸다. 최대 토크는 30.6kg.m으로 도심 주행에서는 최적화된 밸런스를 보인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 힘껏 치고 나가는데 역시나 만족스럽지는 않다.

컴포트, 에코, 다이내믹, 오프로드, 개인 등의 총 5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해 드라이빙의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4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서스펜션은 완전히 달라졌다. 소형차 전용 모듈 플랫폼인 CMA가 적용된 첫 양산 모델로 앞쪽은 맥퍼슨 타입을 사용해 넓은 실내공간 확보를 가능하게 했다. 뒤쪽은 멀티링크를 적용했다.

XC40은 볼보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 시스템 등 도심주행에 필요한 각종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특히 차선을 이탈하는 것을 막는 도로 이탈 완화기능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등이 사용됐다.

이는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의 이름에 신뢰를 갖게 한다.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은 평행주차는 물론 직각주차까지 가능하다.

볼보 XC40ⓒ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XC40ⓒ볼보자동차코리아

XC90, XC60으로 이어지면서 고객의 외연을 넓히고 있는 볼보 SUV 라인업에 XC40이 추가되면서 여성 운전자들까지 적극적인 소비자로 잡아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타깃 고객층도 다분히 여성 운전자들을 겨냥한 층면이 있다. 퍼포먼스를 자랑하기보다는 창조적인 실내공간 창출과 다양한 안전기능과 자동주차 등 여성들이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모멘텀이 4620만원, R-디자인 4880만원, 인스크립션 5080만원으로 콤팩트 SUV 차로는 가격이 만만치는 않지만 현지보다 1000여만원 더 싸게 들여왔다고 한다.

올해 판매목표가 1500대인데 예약이 벌써 1000여대에 육박한다. XC40의 초기 바람몰이가 꾸준히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볼보 XC40ⓒ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XC40ⓒ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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