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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시동…"T맵 잡는다"

카카오내비 탑재·현대기아차 전차종 적용 '메리트'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T맵 등과 경쟁 예고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8-07-12 15:09

▲ 구글은 12일 카카오내비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오토를 국내 출시했다.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 중인 모습.ⓒ구글

카카오내비를 탑재한 구글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가 국내에 전격 출시됐다. 안드로이드 오토 출시로 구글과 카카오, 현대·기아차의 연합이 결성되면서 시장 판도 변화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구글이 12일 국내에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의 기능을 차 안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지난 2015년 현대자동차 쏘나타 차량에 처음 탑재되며 전세계에 첫 선을 보였다. 하지만 현대차의 모국인 한국에서는 출시가 미뤄져왔다. 구글 측은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도 반출 금지로 내비게이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구글은 카카오내비와의 연동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차량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편리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기능은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구글 어시스턴트가 통합된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영어 외에 지원되는 언어는 한국어가 처음이다. 구글은 수 주일 내에 다른 언어로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USB 포트에 스마트폰을 연결한 뒤 차량 내비게이션 홈 화면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아이콘을 선택하면 서비스가 시작된다.

안드로이드 오토가 국내에 출시됨에 따라 이날부터 한국어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오토 차량이 시판된다. 이미 현대·기아차는 2016년부터 차종별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탑재해왔다. 최근 출시된 대부분의 차량은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일부 차종들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SK텔레콤의 '티맵x누구', KT의 '기가 드라이브', 네이버의 '웨이브' 등이 경쟁 중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 비중이 80%에 이르고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도 70%에 달하는 만큼 안드로이드 오토의 확산 속도는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 또한 이번 제휴로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렌스 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는 "안드로이드 오토는 50개 이상의 자동차 브랜드 500개 모델에 적용됐다"며 "국내에서도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있는 기능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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