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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막힌 세아제강… "해외 현지시장 공략 강화"

  • 송고 2018.07.12 15:16 | 수정 2018.07.12 15:15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미국 현지 공장 가동률 높여 연말께 풀케파 생산

베트남 공장 증설도 올해 마무리

세아제강 SSUSA.ⓒ세아제강

세아제강 SSUSA.ⓒ세아제강

세아제강이 해외공장 활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으로부터 촉발된 보호무역에 맞서 현지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 세아제강에 따르면 세아제강의 미국 유정용강관 공장(SSUSA)은 안정화 작업을 끝내고 공장 가동률을 높여나가고 있다.

SSUSA의 조관 캐파는 연간 15만t이다. 앞서 세아제강은 2016년 11월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유정용강관 제조 및 프로세싱 업체 두 곳(라구나튜블라 프로덕트 코퍼레이션, OMK튜브)의 자산을 약 1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미국 내 자회사 'SSUSA(SeAH Steel USA, LLC.)'라는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라구나 튜블라의 휴스턴 공장은 유정용강관 후처리 설비를, OMK튜브 휴스턴 공장에는 생산설비까지 보유하고 있었던 만큼 세아제강은 미국 내에 제품생산에서부터 후처리까지 가능한 유정용강관 완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다만 현재 풀케파 체제는 아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조금씩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며 "장치산업이다 보니 품질을 맞추기 위해 안정화 작업이 길어졌다. 연말께 풀케파 생산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정용강관 및 송유관 등 에너지용강관 수출이 대부분인 세아제강은 지난해 전체 수출량 70만t 중 50만t이 미주향이다.

특히 올해는 철강 쿼터로 인해 수출량 확대가 불가능하다. 세아제강은 유정용강관 쿼터를 이미 대부분 소진한 상태다. SSUSA의 가동률을 높여야 하는 이유다.

미국 현지의 에너지용강관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실제 세계 유전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Baker Hughes)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미국의 원유채굴 시추기(Rig)수는 1052개로 전년동기대비 100개 증가했다.

SSUSA 풀케파 체제로 가동되면 미국 현지 수요는 물론 북미지역 수출물량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문제는 있다. 현지의 다양한 제품 수요를 충족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SSUSA는 3가지 종류의 제품만 생산이 가능하다. 다양한 구경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국내 공장에서 반제품 형태를 수입해야하는데 쿼터가 발목을 잡는다.

SSUSA는 지난달 유정용강관 14개 품목(총 13만5000t)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미국 상무부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세아제강은 미국에 이은 베트남 공장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연짝지역에 연산 7만5000t급 강관공장 '세아 스틸 비나(SeAH Steel Vina Corp, SSV)' 제2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오는 9월부터 조관설비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완공 목표는 올 연말로 예정돼 있다.

세아제강은 기존 베트남에 강관공장 2개를 보유하고 있다. 구조용 강관과 에너지용 강관을 주로 생산하는 'SSV'와 소구경 강관 및 범용제품 등을 생산하는 '베트남 스틸파이프'다.

SSV는 연산 23만t 규모다. 지난해 매출액 967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올렸다. 이는 해외 12개 법인 중 매출 3위, 영업이익 1위다. 제2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SSV의 생산능력은 연산 30만t 규모로 증가하게 된다. 베트남 스틸파이프까지 합치면 약 35만t으로 확대된다.

세아제강은 베트남 공장을 활용해 미국으로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었지만 베트남 역시 미국의 관세 부과국에 포함되면서 힘들어졌다.

다만 베트남은 최근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철강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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