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2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0 13.75(-1.61%)
USD$ 1382.3 2.3
EUR€ 1469.5 0.5
JPY¥ 895.4 2.8
CNY¥ 190.6 0.2
BTC 91,480,000 1,294,000(1.43%)
ETH 4,421,000 37,000(0.84%)
XRP 715.2 10(-1.38%)
BCH 685,100 1,300(0.19%)
EOS 1,105 37(3.4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얼어붙었던 서울 전세, 맹모(孟母)효과에 '반짝활기'

  • 송고 2018.07.12 14:14 | 수정 2018.07.17 10:20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20여주 연속 하락세 벗어나 2주 연속 상승

'강남 8학군' 수요 집중…상승세 오래 못갈듯

서울 강남 아파트촌 전경.ⓒEBN

서울 강남 아파트촌 전경.ⓒEBN

공급과잉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서울 전세 시장이 이사철을 앞두고 생기가 돌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상승했다. 지난 주 0.01%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초부터 1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다. 과거 수년간 주택경기 활황으로 풀린 입주물량에 새 아파트 물량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여름방학 이사철인 7월 첫주에 들어서야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서울 전셋값 증가는 소위 명문학군이 몰려 있는 강남권이 주도했다. 서초구는 재건축 이주수요로 전주 대비 0.14% 올랐다. 영등포구와 강동구는 여름방학 대비 이사수요로 각각 0.08%, 0.05% 상승전환했다. 이들을 포함한 강남 11개구 전셋값은 전주보다 0.07% 올랐다.

강북 14개구 아파트 전셋값은 0.02% 증가했다. 중랑구는 양호한 교육여건 및 역세권 특징으로 0.07% 상승했다. 노원구와 동대문구는 인근 신규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0.03% 내렸다.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여전히 하락세에 머물고 있다. 여전히 분양매물 대비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하락했다. 상승세로 전환한 서울과 광주, 보합세를 보인 전남을 제외한 세종(-0.79%)·울산(-0.45%)·경남(-0.19%)·경기(-0.14%)·충북(-0.13%)·강원(-0.12%) 등은 여전히 공급과잉 후유증을 앓고 있다.

단, 지난주 대비 하락폭은 축소되고 상승폭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이사철 성수기 영향을 조금씩 받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서울 중심의 전셋값 상승은 반짝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전국적으로 워낙 공급물량이 많고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수요가 따르지 못하는 역전세난까지 만성화 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0~2014년 중 29만호였던 연평균 아파트 준공물량은 2015~2017년 중 31만6000호로 증가했다. 2018~2019년 중에도 경기·경남·세종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2000~2014년보다 많은 신규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규제에 묶인 매매 시장이 관망세를 유지하면 당분간 전세가격이 움직일 수 있겠으나 전국적으로 워낙 입주물량이 많아 가격 상승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이사철이 지나면 기존 하락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5:35

91,480,000

▲ 1,294,000 (1.43%)

빗썸

04.19 15:35

91,260,000

▲ 1,165,000 (1.29%)

코빗

04.19 15:35

91,095,000

▲ 1,029,000 (1.1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