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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서비스 영역 확장하는 SKT '누구'

스피커, 내비게이션, TV 셋톱 등 플랫폼 다변화로 사용률 높여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결합 등 서비스도 확장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8-07-11 06:00

▲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SKT
SK텔레콤이 플랫폼과 서비스 양대 축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누구(NUGU)'의 영역 확장에 나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개된 장소에서 이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음성검색 기능이 '스피커'라는 매개체를 통해 집 안이라는 사적인 공간으로 들어오면서 AI 스피커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스마트홈 내 기기를 연결해주는 컨트롤러로서 AI 스피커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국내 AI 스피커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다. 이에 AI 스피커 시장 주도권을 놓고 국내외 IT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16년 AI 스피커 '누구'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의 문을 연 SK텔레콤은 최근 플랫폼과 서비스를 양대 축으로 삼아 영역 넓히기에 나섰다.

2016년 9월 첫 출시된 AI 스피커 '누구'는 △음악 감상(멜론) △홈IoT(스마트홈) △스케줄 등 생활 편의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후 꾸준한 업그레이드 과정을 통해 현재는 △커머스(11번가) △IPTV(B tv) △교통정보(T맵) 등 30여가지로 서비스가 늘어났다.

이후 2017년 8월에는 국내 최초의 이동형 AI 기기 '누구 미니'가 출시됐다. 내장 배터리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누구 미니는 집은 물론 공원 등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유선 기반의 AI 기기가 갖고 있던 장소 제한성을 극복했다.

SK텔레콤은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에도 누구를 탑재했다. 지난해 출시된 'T맵x누구'는 현재 △도착시간·위치 공유 △경로 변경 △안심주행 화면 실행 △즐겨찾기 확인 △팟캐스트 청취 △현 위치 확인 △도착시간·소요시간 등 주행 정보 확인 △음성 문자 수·발신 등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도 셋톱박스형 누구인 'B tv x NUGU'를 선보이며 AI 플랫폼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누구를 활용한 서비스도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BGF리테일과 협력해 전국 CU 100개 매장에 누구를 도입, 매장 운영에 활용하기로 했다. 편의점 CU 계산대 옆에 배치된 누구는 근무자들이 묻는 매장 운영 관련 약 200여가지의 질문에 대답하게 된다.

올 3분기에는 비스타 워커힐 서울호텔 객실에 적용된다. 누구는 호텔 내 조명·커튼·온도 등을 음성으로 제어하고 고객이 입실할 때는 웰컴 음악으로 손님을 반길 예정이다.

스타벅스 사이렌오더도 누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운전 중 'T맵x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근처 스타벅스 매장에 주문을 넣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문은 운전 중 음성으로 △음료 선택 △주변 매장 선택 △주문 상품 확인 △주문 접수 및 결제의 순으로 이뤄지며 이후 음성으로 대기번호 조회 및 주문 취소도 가능하다.

또한 T맵과 연계해 주문한 내역을 지정 매장 도착 전 5분 이내에 매장으로 전달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매장에서 장시간 주문 상품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는 한편 상품의 신선도까지 고려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누구는 첫 출시 이후 약 40여 종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인공지능 기기 중 가장 많은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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