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1222억원 매수에 2285.80 마감…삼성전자, 전일 대비 1.56% ↑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코스피는 9일 2280선을 회복했다. 무역전쟁 우려가 현실화됐지만 지수 단기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서다.
역으로 지난 6일 미국이 대중국 1차 관세를 부과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이 같은 기대에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포인트(0.18%) 오른 2276.92에 장을 열었다. 오전 장중 한때 2267.25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2294.61까지 고점을 높이다 전 거래일 대비 12.93포인트(+0.57%) 상승한 2285.80에 거래를 끝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은 1222억원어치를 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724억원, 593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4904만7000주, 거래대금은 5억7467만3900만원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탄 가운데 디스플레이패널(+4.46%), 건강관리기술(+3.60%), 핸드셋(+2.77%), 우주항공과국방(+2.76%) 등은 상승했다. 전기장비(-4.42%), 무역회사와판매업체(-4.24%), 기계(-3.55%), 건설(-3.2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원(+1.56%) 오른 4만5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2.70%), 삼성전자우(+0.41%), 삼성바이오로직스(+4.15%), 현대차(+0.81%)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1.90%), 포스코(-2.40%), LG생활건강(-0.67%), 한국전력(-1.27%)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1포인트(-0.08%) 내린 808.2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억원, 443억원을 매도했고, 기관은 489억원을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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