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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빅2 '쑥대밭' vs LCC '장밋빛'…엇갈린 2분기

  • 송고 2018.07.09 14:55 | 수정 2018.07.09 14:56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대한항공·아시아나, 2분기 영업익 37%·73% 각각 감소 전망

제주항공·진에어, 유가 등 외부 변수와 '면허 취소' 악재에도 선방 평가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 항공기.ⓒ각 사.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 항공기.ⓒ각 사.


국내 항공사들이 올 2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너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는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실적 선방을 펼쳤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9일 항공업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2분기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3조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10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기간 전년동기 대비 6.9% 늘어난 1조5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 급감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양사 실적이 부진한 주된 이유는 고유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평균 항공유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4% 상승했다. 유류비는 항공사들의 운송원가에서 20~30%를 차지하고 있어 항공유 가격 급등이 영업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전년도 장기 연휴의 역기저 효과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실적 기대치를 낮추는 요인이다. 지난해 2분기는 올해와 달리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5월 어린이날 연휴 효과로 여객 수요 강세가 이어진 바 있다.

'오너 리스크'라는 악재도 실적 악화를 부추기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갑질 논란과 총수 구속 위기로 홍역을 앓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역시 박삼구 회장 발 '기내식 대란'이 총수 퇴진 요구 움직임으로 이어지며 리스크 확대되는 양상이다.

제주항공·진에어 항공기ⓒ각 사.

제주항공·진에어 항공기ⓒ각 사.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대형사 대비 우호적인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1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1억원을 하회하는 것이지만 유가 상승 및 기저효과가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면허 취소 위기에 처했던 진에어는 취소 결정이 잠정 연기되면서 실적에 대한 저평가가 해소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진에어는 같은 기간 매출 2063억원·영업이익 10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7.9%·영업이익은 18.1% 각각 증가한 것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출국 수요 강세는 가치관의 변화와 LCC의 공급 확대에 따른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 변화에 기반한 구조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며 "유가·금리·환율의 '3고 현상'으로 인한 비용 증가 우려는 있을 수 있지만 매출 감소를 유발하는 수요 하락을 논하는 것은 아직 섣부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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