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1.8℃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8.0 2.0
EUR€ 1474.2 1.7
JPY¥ 887.0 -1.8
CNY¥ 189.5 -0.0
BTC 93,436,000 2,594,000(-2.7%)
ETH 4,558,000 84,000(-1.81%)
XRP 772.7 28.2(-3.52%)
BCH 697,700 35,900(-4.89%)
EOS 1,197 18(-1.4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가계부채 '빨간불'…7월 금통위 향방은

  • 송고 2018.07.09 10:00 | 수정 2018.07.09 09:53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한미금리차 확대 기준금리 인상 불가피…가계부채 부담

이달 금리 인상 시그널 제시·8월 금리 인상 가능성 무게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개의하고 있는 모습.ⓒ연합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개의하고 있는 모습.ⓒ연합

한국은행이 올 하반기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가계부채 부담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진퇴양난에 빠졌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통위는 오는 12일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그동안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에 근접할 경우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시그널을 여러 차례 보내왔다.

올 상반기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4%였지만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추세여서 2%대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

한은의 금리 인상 스케줄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연내 1회 인상 전망이 우세했으나 최근 들어 국내 경기 부진에 따라 연내 동결 주장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가계부채의 경우 증가율이 과거에 비해 다소 둔화됐으나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상승세로 접어들며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가계부담이 가중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경기 및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 리스크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시점을 4분기로 지연될 공산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리인상 지연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갈등 확산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및 경기 불안감 확대를 들 수 있다. 중국 금융 및 경기 불안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과 경기로 전이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또한 국내 경기와 물가 흐름도 기준금리 인상의 충분한 명분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경기사이클을 지지하고 있는 대중국 수출 모멘텀 약화 가능성, 낮은 국내 물가 상승 압력, 추경 및 워라밸 정책 효과의 가시화 여부 등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 시시점을 지연시키는 변수다.

일단 수출은 6월 초에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 보였으나 7월 초에는 전년 대비 -0.1%로 역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예상치(2.2%)보다 낮은 모습을 보이며 수출 증가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물가 역시 6월과 7월 모두 예상치를 하회한 1.5% 수준에 머물며 아직까지 오름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6월부터 무역갈등 이슈가 확대되면서 주가지수는 2200선까지 내려왔으며 원달러 환율도 1120원 부근까지 급등한 상황이다.

6월 FOMC 이후 추가적인 개선세를 보인 미국 경제와는 달리 우리나라 경제는 5월 금통위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연내 4회 인상,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연내 동결됨으로써 기준금리 차이가 100bp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은 금통위는 이달 금리 인상 시그널을 제시하고 8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 연준이 하반기에 두 번의 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경우 한미 금리차가 더 확대되기 때문에 더 이상 금리 인상을 미룰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6:14

93,436,000

▼ 2,594,000 (2.7%)

빗썸

04.25 06:14

93,310,000

▼ 2,671,000 (2.78%)

코빗

04.25 06:14

94,433,000

▼ 1,379,000 (1.4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