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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②] 원·달러 환율, 등락 거듭 전망…"1110~1125원"

원·달러, 미중 무역분쟁으로 약세와 강세 요인 상존
달러 강세 가능성 고조 vs 위안화 약세 압력 완화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8-07-08 00:01

▲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약세와 강세 요인이 상존하며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픽사베이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약세와 강세 요인이 상존하며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동부 기준 지난 6일 오전 0시를 기해 미국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부과를 시작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을 포함한 340억 달러 규모의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개시했다. 또한 미국의 이번 관세 부과 조치를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했다.

미국은 관세 부과 방침이 정해진 500억 달러(약 56조원) 가운데 나머지 160억 달러 규모 284개 품목에 대해서는 2주 이내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중국 또한 나머지 화학 공업품, 의료 설비, 에너지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추후 발표한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 달러화의 강세 압력을 높일 것"이라며 "유가 또한 상승률이 기저효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역시 달러화 강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미중 간 무역 협상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위안화의 약세 압력이 낮아지면서 원화의 가파른 약세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오는 12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최근 한국 고용시장의 부진한 흐름을 감안하면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금리인상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소수 의견이 나타날 경우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 관점에서 원화의 강세 및 약세 압력이 상존하는 점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제한적 범위 안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며 "이번 주(7.9~13) 원·달러 환율은 1110~112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다음 달 이후 인플레이션 고점을 확인하고 보호 무역 강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 원화는 완만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