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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대출 8퍼센트 성장 이끈 쌍두마차 '개인신용·사업자대출'

  • 송고 2018.07.06 14:00 | 수정 2018.07.06 13:59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2분기 취급액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124.1 ⇒ 248.8억원)

플랫폼 가입자 18만명 돌파…지난 2분기에만 9만7272명 몰려

8퍼센트 성장 추이를 나타낸 인포그래픽ⓒ8퍼센트

8퍼센트 성장 추이를 나타낸 인포그래픽ⓒ8퍼센트

국내 P2P금융기업 8퍼센트(법인명 에잇퍼센트)가 업계의 이슈가 많았던 2018년 상반기를 마감하면서 그동안의 발전과 대한민국 1호 중금리 기업으로서 지향해 온 방향을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6일 공개했다.

◆우여곡절 끝에 안착한 대한민국 1호 중금리 플랫폼

8퍼센트는 지난 2014년 11월 금리 단층 현상 해소의 필요성을 절감한 은행원 출신 이효진 대표에 의해 국내 1호 중금리 전문 플랫폼으로 설립됐다. 사업 초기 금융당국에 의해 불법 사이트로 오인받아 폐쇄당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금융감독원 핀테크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사업구조를 정비하고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었다. 이어 중소기업청(現 중소벤처기업부)이 P2P대출 기업에 VC투자가 가능해지도록 규정을 마련하면서 P2P대출을 활성화시킬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사업 첫 달 40명의 회원에서 현재 18만명이 넘는 플랫폼 회원 확보(회원수 18만1259명 - 활성 투자자 3만8432명, 대출자 8251명 포함), 취급액 1485억원, 폭넓은 분산투자를 통해 월평균 24만건(최근 3개월 73만3612건 투자)의 투자가 이뤄지며 국내 대표적인 핀테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8퍼센트, 개인신용·사업자 대출로 중금리시장 뚫었다

8퍼센트의 성장을 견인한 쌍두마차는 개인신용대출과 사업자대출이다.

개인신용대출 상품은 대환대출의 비중이 48.7%를 차지해 가계 부채 절감에 활용돼 왔다. 이용자의 신용등급별 인원 분포를 살펴보면 △4등급 15.8% △5등급 22.1% △6등급 27.3% 등으로 중신용자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8퍼센트를 통해 대환할 경우 21.4%의 고금리에서 11.7%의 중금리로 평균 이자를 낮출 수 있어 기술금융이 적용된 P2P대출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출자들은 이자 절감 외에도 △중도 상환 수수료 면제 △비대면·무방문 △간편한 서류제출 등을 P2P대출의 장점으로 꼽았다.

사업자대출 또한 투자자와 대출자가 서로 돕는 상생 사례를 꾸준히 만들었는데, 다수의 소상공인,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투자자에게 연결해왔다.

실제로 이태원 '심야식당', 천호동 '블랑제리 11-17', 서래마을 '더페이지', 광화문 '파워플랜트' 등 미식가들의 호평을 얻은 다수의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P2P대출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무리했다. 투자자들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20·40세대가 다수로 8% 전후의 투자 수익과 함께 식사권도 받았다. 패스트파이브, 야놀자, 쏘카, 더부스와 같은 유망 스타트업 또한 8퍼센트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도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8퍼센트는 중금리 기반의 온라인 대출·투자 중개 플랫폼으로 고금리에 어려움을 겪는 대출자의 이자를 낮춰주고, 기존 금융권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적시에 자금을 공급해 포용적 금융·생산적 금융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동시에 저금리 시대를 맞이한 투자자에게는 중위험·중수익의 재테크 상품으로 이용됐다.

◆P2P대출에 이어진 전문 투자 그룹의 호응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와 사업모델의 효용성을 인정받은 8퍼센트는 다양한 투자 기관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3년간 은행권 청년창업재단(디캠프), 국내 1위 결제 사업자 KG이니시스와 SBI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VC 3사를 비롯한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인터넷전문은행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며, 최근에는 핀테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공간 '핀베타(Finß)'로 본사를 이전해 신규 프로젝트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성장통 겪은 P2P업계, 8퍼센트 2분기 취급액 200%↑, 역대 최다 신규 회원 유입

지난 2분기 P2P대출을 가장한 유사수신 사례가 다수 발생해 업계가 성장통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8퍼센트는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신용부문에 꾸준히 집중해 월 평균 13%(취급액 기준)의 성장세를 기록, 상반기에 국내 P2P대출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의 신용대출을 취급했다. 전년 2분기 대비 취급액은 200% 증가(124.1 ⇒ 248.8억원), 플랫폼 회원수는 1년 전에 비해 344% 증가(5만2695명 ⇒ 18만1259명)했다.

특히 P2P금융을 가장한 유사수신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금융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기간에 오히려 신규 회원이 9만7272명 유입, 플랫폼 개설 후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에 대해 8퍼센트는 "단기적인 결과에 치중하지 않고 최저금리보상제, 자동분산투자 등 의미있는 기준을 제시하며 '꾸준함'을 선보여 P2P대출 산업에 대한 관심을 흡수, 간편 송금앱 토스 등과의 제휴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로 풀이했다.

◆핀테크 산업의 꽃, P2P대출…'기술금융에 집중해 대출분야 혁신 이어갈 것'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8퍼센트는 업의 본질인 기술금융에 집중하면서 대출 분야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며 "8퍼센트를 통해 투자할 경우 수익을 얻을 뿐 아니라 우리 이웃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을 절감시키고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된다. 앞으로 기술력을 고도화시켜 더 많은 분들의 참여를 이끌고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장통을 겪은 P2P대출의 법제화가 마무리되면 중금리 대출 활성화 뿐 아니라 서비스 이용 촉진으로 기존 금융기관과 핀테크 업체간 경쟁 유도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핀테크 산업 현황 및 P2P대출 시장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인 KPMG와 핀테크 벤처투자기관인 H2벤처스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7 핀테크 100'에 따르면 핀테크 100대 기업은 미국 기업이 19개로 가장 많았고 호주(10개), 중국(9개), 영국(8개) 순이었다. 100대 핀테크 기업의 업종을 보면 P2P 금융회사가 32개로 가장 많았고 지급결제(21개), 자본시장(15개), 보험(12개) 순이었다. 국내 핀테크 산업 역시 P2P 금융과 간편 송금·결제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P2P투자 시 유의사항은

한편, P2P 투자 시 유의할 점으로 △금융감독원 등록 업체 △원금 손실 가능성에 대한 고지 준수 △투자 예치금을 은행에 별도 예치 등을 살펴야 한다. 이후 자금 운용 기간과 자금 규모를 검토해 적합한 투자 상품을 선별, 폭넓게 분산하여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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