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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자존심 회복할까

삼성전자, 최근 두 달 간 -13.30%…2Q 실적 기대치 밑돌아
3,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랠리 전망…"주가 하락 멈출 것"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8-07-06 14:27

▲ 2분기 실적 우려에 주가가 고꾸라진 삼성전자가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데일리안DB

2분기 실적 우려에 주가가 고꾸라진 삼성전자가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2분기와 달리 3, 4분기에는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주가도 하락세를 멈추고 실적을 좇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오전 11시3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18%(1000원) 떨어져 4만4950원에 거래 중이다.

2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제기되며 최근 두 달 간 삼성전자는 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 5월 4일 액면분할 기준가 5만3000원으로 재상장한 이후 전날 4만5950원까지 떨어져 13.30% 하락했다.

◆"스마트폰 때문에"…7분기 만에 이익 감소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8조원, 14조80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92% 줄었고 영업이익은 5.19% 늘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23%, 영업이익은 5.37% 줄었다. 7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멈춘 것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도 밑돌았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60조555억원, 영업이익 15조2704억원이었다. 실제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각각 3.42%, 3.08% 밑돌았다.

스마트폰 부진으로 인한 IM(정보·모바일) 사업부 실적 감소가 2분기 부진의 주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IM 부문은 3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그러나 2분기 IM 부문 영업이익은 2조원 초반대로 추정된다"며 "IM에서만 전분기 대비 1조5000억원 정도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하회한 이유는 비용 발생과 디스플레이 실적 둔화 때문"이라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하락하고 마케팅 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다시 달린다…"D램·디스플레이 호조 기대"

그러나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65조762억원, 영업이익 17조18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1분기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68조248억원, 영업이익 17조3404억원으로 3분기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견고한 반도체 업황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 것이란 예상이다.

권 연구원은 "D램은 평균 판매단가와 비트그로스(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해 계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모두 증가하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며 "낸드는 평균 판매단가는 감소하겠지만 2분기보다는 감소폭이 둔화되며 영업이익이 유지되거나 소폭 주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IM은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의 선전이 이를 메꿀 것이란 예상이다. 권 연구원은 "하반기 애플의 신모델 출시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량이 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주가도 하락세를 멈출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증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낸드 사업부문의 실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D램 업황이 견조하고 재고 수준도 1주 내외로 낮으며 최근 미중 간 무역분쟁 이슈에도 D램 공급사 주가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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