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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이쿼녹스·르노삼성 클리오 "예상보다 신통찮네"

신차 이쿼녹스·클리오 신차효과 저조
이쿼녹스 가격 경쟁력 '넘어야할 산'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등록 : 2018-07-06 06:00

▲ 이쿼녹스ⓒ한국지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의 전략 모델인 신차 이쿼녹스와 클리오가 기대에 못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쿼녹스는 출시 첫달인 지난 6월 내수판매 385대, 클리오는 같은 기간 549대 판매된 수준에 머물렀다. 클리오는 출시 첫달인 지난 5월(756대) 판매량 보다 27.4% 감소했다.

이쿼녹스는 한국지엠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중형 SUV 모델이다. 이쿼녹스는 2004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후 지난해 29만대 연간 판매고를 기록하며 북미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인 만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쿼녹스는 출시 첫날 200대가 판매되며 하루 평균 200대 판매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지난 한달 동안 추가로 185대 판매되며 실적을 마감했다.

이쿼녹스는 출시 초부터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내 출시된 이쿼녹스 디젤은 2987만~3892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쿼녹스는 경쟁 상대인 싼타페 디젤(2895만~4185만원), 쏘렌토 디젤(2840만~3790만원), QM6 디젤(2770만~3340만원) 보다 시작 가격이 비싸고 차체 크기도 이들 경쟁 브랜드 보다 작거나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지엠은 미국보다 싼 가격, 최첨단 경량화 기술을 통해 강화된 안전성, 주행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지난달 판매 실적에 비춰볼때 소비자 반응은 미지근하다.

한국지엠은 올 하반기나 내년 초에 대형 SUV 트래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형 이쿼녹스와 대형 트래버스의 중간 크기인 2019 블레이저가 최근 미국에서 공개되면서 관심이 그쪽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GM이 미국시장에 부는 SUV 인기를 겨냥해 2005년 단종 모델을 부활시킨 블레이저는 공개된 후 호평 속에서 내년에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일단 올해에는 국내 판매 정상화를 위해 SUV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검증된 모델인 이쿼녹스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르노삼성차 클리오도 지난달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클리오는 지난 6월 출시 첫달인 5월(756대) 보다 27.4% 감소한 549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은 클리오 월 판매목표로 1000대를 설정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다.
▲ 클리오ⓒ르노삼성

클리오는 전 세계에서 140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베스트셀링 모델로써 국내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국내 출시가격은 프랑스 현지 보다 1000만원 가량 낮게 책정되며 가격 경쟁력도 주목을 받았다.

이에 반해 클리오의 경쟁 차종인 현대차 엑센트는 지난달 519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132대 더 판매됐다. 현대차는 클리오가 계약을 시작한 날 부분변경한 2018 엑센트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 바 있다.

클리오와 엑센트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이달 한달 간 클리오 온라인 견적상담 및 청약,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클리오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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