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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 손해보험사 주가도 폭풍전야

  • 송고 2018.07.03 15:26 | 수정 2018.07.03 22:2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손보사들 손해율 부담 높아질 전망

2016년 사례 견줘 당장 3분기 실적 영향 크지는 않을 듯

태풍 등 자연재해는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당장 다음 분기 실적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시장은 태풍이 미치는 영향을 따지기 분주하다. ⓒEBN

태풍 등 자연재해는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당장 다음 분기 실적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시장은 태풍이 미치는 영향을 따지기 분주하다. ⓒEBN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주가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풍 등 자연재해는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다음 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장은 손해보험사의 분기실적에 태풍이 미치는 영향을 따지기에 분주하다. 특히 이번 태풍은 몇년 만에 '태풍다운 태풍'으로 거론되며 적지않은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이날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 부산에 태풍 주의보가 발령됐고 태풍의 영향권인 제주, 부산 등 남해안 지역은 집중호우와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태풍은 2016년 부산 경남에 큰 피해를 일으켰던 태풍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지난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태풍 '차바'로 인한 손해보험사 4곳의 손해율 부담은 0.4%p다. 그해 9월 말에 닥친 차바로 인한 보험금이 10월에 지급되면서 해당 손해보험사들은 4분기 손해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태풍 '차바'는 2016년 4분기 기준으로 일반보험 손해율에는 3.7%p, 자동차보험 손해율에는 1.1%p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체 손해율 기준으로는 0.4%p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은 오는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별로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매출 비중은 차이가 있지만 손해율 상승 폭은 유사한 수준이었다"며 "삼성화재 0.48%p, DB 손보 0.39%p, 현대해상 0.53%p, 메리츠화재 0.31%p"라고 설명했다.

지난 사례와 비교해 보면 이번 태풍이 손해보험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강 연구원은 "대규모 태풍 피해에도 불구하고 원수 보험사들의 피해가 제한적인 이유는 일반보험의 높은 출재 비율과 자동차보험 역시 이벤트 관련 재보험 출재가 이뤄져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태풍 '차바'로 인한 손해율 상승이 연간 순이익에 미친 영향은 삼성화재 1.9%, DB손보 1.8%, 현대해상 2.8%, 메리츠화재 1.3% 감소 등 4개사 합산 2.0%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상위 4개 손해보험사 주가도 태풍 이슈를 악재로 인식하지는 않고 있다. 코스피가 이날 장중 등락을 반복하면서 손해보험사 주가도 방향성을 잃은 모습이다.

현대해상은 이날 오후 3.31% 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0.78%, 삼성화재는 2.5% 가량 오름세다. DB손해보험은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이 상승됐다는 소식에 4% 가량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최근 손해보험사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반등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 연구원은 "보험업종 반등의 조건이 완성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관리 가능한 영역으로 진입했고 3분기부터는 작년 비경상적 이익의 기저효과가 제거되며 보험사 이익의 전년 대비 성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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