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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프타 협상 미진시 자동차 관세폭탄 재차 위협
- 송고 2018.07.02 08:45 | 수정 2018.07.02 08:44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미 자동차업계 우려에 "관세없을 것. 미국에서 자동차 생산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BN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20% 관세 부과를 재차 위협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쳐스'와의 사전녹화 인터뷰를 통해 "철강을 얘기할 수도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자동차"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캐나다와 멕시코의 자동차에 세금을 매길 것"이라며 "내일이라도 서명할 수 있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나는 그것이 더 공정하기를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캐나다, 멕시코와 벌이는 NAFTA 재협상을 언급하면서 나온 것이지만 실제로 관세가 부과되면 우리나라 현대기아자동차도 영향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중간선거 전 합의서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길 원한다"라면서 "NAFTA 협상이 좋지 않으면 나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차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차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시 미 자동차업계의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정말 일어나는 것은 세금(관세)이 없을 것이다. 그들(자동차업계)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수입 자동차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미 상무부는 외국산 자동차가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지 조사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수입 자동차와 차 부품에 대한 조사가 3∼4주 이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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