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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신동빈 한일 '원톱' 재확인

  • 송고 2018.06.29 11:17 | 수정 2018.06.29 13:5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신동빈 이사 해임안'·'신동주 이사 선임안' 모두 부결

한·일 롯데 연결고리 유지, 롯데 지배구조 개편도 순항할 듯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EBN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EBN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5번째 승리의 깃발을 꽂으면서 '한일 원톱'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오전 9시부터 도쿄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직접 제안한 '신동빈 이사 해임' 안건과 '신동주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처음으로 신 회장의 불참 속에 치러진 롯데홀딩스 주총에서는 신 회장이 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로써 형 신동주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이 종식됐다는 점을 또 한번 방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 회장은 주총 참석을 위해 지난 12일 법원에 보석까지 청구했지만, 끝내 불허됐다. 신 회장을 대신해 황각규 부회장 등 한국 롯데 대표단이 신 회장의 서신을 들고 일본으로 가 일본 경영진들을 만나 설득했다.

일본 롯데 경영진과 주주들이 신 회장을 또 한번 지지해준 이유는 한국 매출이 일본 롯데 매출의 20배에 달하는 등 그간의 괄목할만한 경영 성과를 보여준 데 대한 신뢰로 분석된다.

신 회장은 이번 주총을 계기삼아 그룹 지주체제 전환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은 2015년 8월 순환출자 해소를 선언한 이후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하고, 복잡한 구조를 정리해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해왔다.

이에 따라 롯데는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대폭 줄여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사업과 투자부문 간 리스크를 분리해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도 출범했다.

롯데지주는 현재 유통, 식품, 금융 부문 51개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거듭났다. 그룹 계열사 92개 중 절반 이상이 롯데지주에 편입해 있다.

하지만 아직 호텔롯데 상장, 화학·물산 등의 지주체제 편입 등이 남아 있다. 오는 9월로 예정된 뇌물공여 2심 판결에서 신 회장이 풀려난다면 지배구조 개편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은 구속 중에도 이달 롯데지주 신주 248만여 주를 취득하며 롯데지주 지분율을 늘렸다. 종전 8.63%에서 10.47%로까지 끌어올리며 그룹 지배력을 강화했다. 신 회장의 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과 형 신 전 부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율은 각각 2.86%, 0.15%이다.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을 유지하게 됨으로서 우려됐던 50여 년간의 한일 롯데 연결고리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신 회장은 한일 롯데를 오가며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롯데 관계자는 "한국 롯데는 총수가 부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해 일본롯데 주주들이 다시 한번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현 상황이 빨리 극복돼 한일롯데의 경영이 불안정해지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신 전 부회장은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해 임직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일을 멈춰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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