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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이어 건조기…삼성전자 "대형 가전 시장 선도"

  • 송고 2018.06.25 10:48 | 수정 2018.06.25 10:48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14kg '그랑데', 삼성 건조기 중 매출 60%·수량 40% 점유

아파트 구조·기후·생활 방식 변화 대용량 건조기 니즈 높여

삼성전자는 14kg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가 삼성전자의 건조기 판매 비중에서 매출 기준 60%, 수량 기준 4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4kg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가 삼성전자의 건조기 판매 비중에서 매출 기준 60%, 수량 기준 4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4kg 용량의 대형 건조기를 출시하며 가전시장 대형화를 이끌고 있다. 기존에 사치재로 인식되던 대형 가전이 신혼 부부들의 필수품목으로 자리잡고 가전업체들 또한 마진이 높은 대형·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한 14kg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대형화 전략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국내 건조기 시장에 진입한 후 약 1년여 만인 지난 5월 14kg 건조기 '그랑데'를 출시했다.

그랑데는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건조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삼성 건조기 내 판매 비중도 14kg급이 금액을 기준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판매 수량 기준으로도 40% 수준에 도달했다.

건조기 시장은 미세먼지 걱정으로 실외에서 빨래를 말리는 것은 꺼리지만 아파트 확장공사가 일반화되면서 빨래 건조 공간이 줄어든 영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변하면서 여름철 습도가 높아 빨래가 마르지 않고 냄새를 유발하는 점도 건조기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이 때문에 올해 건조기 시장은 80~1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14kg 대용량 모델 출시는 기존 건조기 고객들의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한 결과다. 고객들은 많은 양의 빨래를 한 번에 하는 경향이 있으며 극세사 이불도 손쉽게 건조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또한 대용량 제품을 출시하면서 단순히 크기만 키운 게 아니라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고 두꺼운 이불도 스피드 모드를 기준으로 1시간 안에 건조를 마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더불어 체계적인 SCM(Supply Chain Management) 관리로 14kg 제품도 구매 고객들에게 제품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기에 출시한 9kg급 제품은 건조 성능은 물론 부가기능과 설치 공간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호평을 받았다"며 "14kg급 모델도 경쟁사 대비 선출시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대형·프리미엄 TV 시장도 선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65인치 이상 시장에서는 39.4%, 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는 43.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매년 30~4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75인치 이상 초대형TV 시장에서도 58.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시장을 프리미엄 전략시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브라질에서는 65인치 이상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판매를 늘렸다. 지난달에는 중동과 동남아 시장에서도 QLED TV를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대형·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며 "가전업체들 입장에서도 대형 제품이 마진이 많이 남기 때문에 마케팅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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