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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춘추전국시대…매년 40% 급성장

  • 송고 2018.06.24 00:00 | 수정 2018.06.24 10:3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지난해 맥주 수입량 전년보다 50%가량 늘어

다양한 맛과 지역 특색 살린 수제맥주 봇물

[사진=생활맥주]

[사진=생활맥주]

수제맥주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 주세법 개정으로 소규모 양조장의 외부 유통이 허용되면서 최근에는 수제맥주 전문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 편의점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24일 관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수입량은 33만1211t으로 전년(22만508t)보다 50%가량 늘었다. 맥주 수입액만 사상 최대인 2억6309만 달러(약 2807억원)를 돌파했다.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수입맥주 판매량은 국산맥주를 역전했다. 실제 주요 편의점에서는 이미 수입 맥주의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편의점 CU에서 판매하는 강서맥주는 지난해 기준 서울 전역을 통틀어 강서구(23.8%)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생활맥주에서 이달 출시한 부산밀맥은 출시 직후 부산에서 가장 높은 판매율(17.9%)을 기록했다. 반면 강남페일에일은 서울에서 가장 높은 판매율(18.2%)을 보여 부산밀맥과 대조를 이뤘다.

이처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수제맥주의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당분간 지역명을 활용한 수제맥주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매년 40% 이상 급성장하면서 신세계나 진주햄, SPC, LF 등 대기업도 앞다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데블스도어(DEVIL’s DOOR)가 대표적으로 첫 매장을 낸 지 만 3년 만에 160만잔(370ml 기준) 이상을 판매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서울 센트럴시티, 스타필드 하남, 부산 센텀, 제주 신화월드에 이어 최근 코엑스점을 신규 오픈하며, 전국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수제맥주의 성장 요인으로는 다양한 맛 외에도 지역 특색을 살린 수제맥주의 등장을 꼽을 수 있다. 생활맥주와 크래프트브로스가 공동 개발한 강남페일에일은 강남역 특유의 심볼을 활용해 고객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수제맥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낙관적인 전망만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수입맥주와 달리 국산맥주는 주세법이 달라 세금 부담이 더 크다. 이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는 수입맥주의 인기가 거세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산맥주 역차별이라며 주세법 개정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접수될 만큼 업계는 물론 소비자의 관심도 뜨겁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맛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수입맥주의 공세가 무섭다"며 "이처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수제맥주의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당분간 지역명을 활용한 수제맥주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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