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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에…ELS 투자자 '한숨'

  • 송고 2018.06.22 16:18 | 수정 2018.06.22 16:3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홍콩H지수, 연중 최저치로 '뚝'…ELS 발행 비중은 '쑥쑥'

쏠림 현상 경고·한 기초자산 비중 너무 높으면 손실 우려

미·중 무역전쟁에 홍콩H지수가 급락하면서 ELS(주가연계증권)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픽사베이

미·중 무역전쟁에 홍콩H지수가 급락하면서 ELS(주가연계증권)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픽사베이

미·중 무역전쟁에 홍콩H지수가 급락하면서 ELS(주가연계증권)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15조원 넘게 발행되면서 규모가 대폭 증가한 반면 대외 리스크에 향후 장세를 전망하기 어려워졌고 홍콩H지수 쏠림 현상에 대한 경고등마저 켜졌기 때문이다.

22일 오후 1시57분(현지시간) 현재 홍콩H지수는 전날보다 51.26포인트(0.45%) 떨어져 1만131.40에 거래 중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홍콩H지수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대표부에 과거 언급했던 1000억 달러에서 2배로 확대된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중국도 보복관세를 시사하며 으름장을 놓는 등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있다.

갈등이 격화되면서 앞으로 있을 이벤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말 예정된 기술집약적 산업에 대한 중국의 대미(對美) 투자 제한 조치 발표와 오는 7월 6일 관세 부여 발효 전까지 변동성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H지수는 지난 3월 21일 장중 1만2811.98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전날에는 1만1344.78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 전날까지 무려 613.64포인트(5.12%) 급락했다.

이러한 홍콩H지수를 추종하는 ELS는 올해 1분기 15조원 넘게 팔렸다. 지난 1분기 판매된 ELS의 93.3%(21조8000억원)가 지수 추종형 상품이었다. 홍콩H지수 추종 ELS는 15조7000억원이 발행돼 유로스톡스50(19조2000억원)지수 추종 ELS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특히 홍콩H지수를 기초로 발행한 ELS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4조원(823%)이나 급증했다. 이중 원금 비보장형 비중이 91.5%(21조4000억원)로 작년 4분기(63.4%)보다 대폭 증가했다.

이에 ELS의 홍콩H지수 쏠림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월간 ELS·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발행 규모 대비 홍콩H지수 점유율은 5개월 연속 60%를 넘었다"며 "특정지수 70% 이상 점유 상태가 6개월 이상 유지될 경우 경고 시그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한 기초자산의 비중이 높으면 잔고가 환매되지 않은 채 누적돼 있다가 신흥국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지수가 하락하면 관련 자산을 보유한 모든 투자자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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