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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근 LG이노텍 전무 "가전·차량용 열전 반도체 시장 공략"

  • 송고 2018.06.21 10:47 | 수정 2018.06.21 15:0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마곡 LG이노텍 R&D캠퍼스서 '열전 반도체 테크포럼' 개최

열전 반도체 기술 가치와 활용 가능성 공개

LG이노텍 CTO 권일근 전무(왼쪽 두번째)가 열전 반도체 테크 포럼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LG이노텍

LG이노텍 CTO 권일근 전무(왼쪽 두번째)가 열전 반도체 테크 포럼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LG이노텍

"열전 반도체를 응용한 비지니스를 늘려 나갈 것이며 지난해 와인 냉장고에 이어 올해 LG전자의 협탁 냉장고에도 열전 반도체 적용을 추진 중이다."

권일근 LG이노텍 CTO(최고 기술 책임자) 전무는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사옥에서 열린 'LG이노텍 열전 반도체 테크포럼' 이후 마련된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연말부터 친환경 혁신기술인 '열전(Thermoelectric) 반도체' 생산라인을 가동,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시도한다는 구상이다.

열전 반도체는 전기를 공급해 냉각과 가열이 모두 가능하며 온도 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성질이 다른 반도체에 전기가 흐르면 한쪽은 발열, 반대쪽은 냉각되는 '펠티어 효과(Peltier effect)'를 이용한다.

회사는 소재부터 소자, 모듈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가전, 차량, 선박 등 산업용 폐열발전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이 기술로 컴프레서나 열선 없이 간편하게 냉각·가열이 가능하며 외부 온도의 변화에도 원하는 온도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폐열(廢熱)을 회수해 전기에너지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날 권일근 LG이노텍 CTO 전무는 "열전 사업을 이제부터 시작한다고 보시면 된다"며 "지난해 와인 냉장고에 이어 올해 8월 LG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협탁 냉장고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정수기에 열전 반도체를 응용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폐열발전, 차량과 선박 등으로 차례로 애플리케이션을 늘려 사업을 키워가겠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011년부터 독자 개발한 나노 다결정 소재를 적용해 열전 반도체를 만들었다. 기존 제품 대비 강도는 2.5배 높였고, 냉각 효율은 30% 향상했다. 생산라인은 구미로 결정하고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간다.

권 전무는 "다결정은 단결정 대비 가성비가 30~40% 좋다"며 "열전 반도체 소재·소자·모듈의 R&D부터 생산, 품질관리에 이르는 토탈 서비스 제공으로 경쟁사 대비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자동차·선박을 비롯한 발전시장과 가전시장의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또 "선박용 제품의 양산은 2021~2022년쯤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자율주행에 들어가는 라이다(Lidar)도 고려하고 있는 상태로 자동차 부품회사와도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재부품 사업은 최소 5년 이상 내다봐야 하는 사업으로, 열전 반도체 역시 5~10년 뒤가 중요하다"며 "5년 뒤에는 매출액 2000억~30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회사 측은 열전 반도체의 성격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지속해서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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