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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나스닥 최고치 경신

  • 송고 2018.06.21 09:24 | 수정 2018.06.21 09:2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미·중 무역전쟁 소강상태…EU·러시아, 철강관세 대응 나서

ⓒ픽사베이

ⓒ픽사베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하락세를 7거래일로 늘린 반면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2만4700.21) 대비 0.17%(42.41) 떨어진 2만4657.80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7%(4.73) 오른 2767.32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7781.51로 0.72%(55.93) 상승했다.

나스닥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술주 투자 쏠림 현상이 과거 IT 거품기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추가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관세에 나설 경우 지난 15일 발표한 500억달어에 4000억달러를 추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갈등도 여전한 상황이다.

유럽연합은 철강관세에 대한 대응으로 32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방안을 발표했으며 러시아도 최대 5억4000만달러의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다.

국제유가 반등이 에너지주 증심으로 증시에 힘을 실어줬으나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되는 양상을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 대비 0.4% 감소한 543만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전망 집계치(554만채)보다 1.5% 적은 수치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241억5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 수치도 시장 예상치인 1300억달러보다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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