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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015년 전 회계처리 쟁점

  • 송고 2018.06.20 18:05 | 수정 2018.06.20 18:0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증선위 2015년 회계처리 이전 기간 적정성 검토…삼성에피스 지배력 문제 판단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감리위원회에서 참석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EBN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감리위원회에서 참석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EBN

20일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이전 회계처리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선위는 이날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감리 조치안에 대해 7일 정례회의, 12일 임시회의에 이어 세 번째 심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지난 7일 첫 정례회의 때처럼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측 관계자가 동시 출석하는 대심제로 진행됐다. 외부 감사인인 삼정·안진회계법인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한 미국 바이오젠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행사에 따른 지배력 상실을 우려해 회계처리를 변경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증선위는 양측 주장을 듣고 감리 조치안의 대상인 2015년 회계처리 이전 기간의 회계처리 적정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과거 회계처리를 살펴봐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문제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이후 2012~2014년 회계처리 때는 자회사를 종속회사로 분류했다가 2015년 갑자기 관계회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설립 이후 매년 적자를 보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전해인 2015년에는 1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 따른 지배력 상실을 우려했다면 2015년 이전부터 관계회사로 분류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남게 된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2~2013년 감사보고서에 콜옵션 관련 사항이 누락돼 있어 2015년 이전 회계처리 검토가 더욱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애초부터 회계처리를 잘못했다가 나중에 바로잡은 것이어서 고의성은 없다는 판단 근거로 삼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증선위의 판단이 고의 분식회계보다는 과실이나 중과실 쪽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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