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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재생에너지 비중, 세계 발전량 절반 차지

  • 송고 2018.06.21 06:00 | 수정 2018.06.21 08:1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값싼 배터리 저장 장치 증가…풍력·태양광 전력 공급 용이

"석탄, 배터리·가스에 밀려…전력시스템 재생에너지 중심"

[사진=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 홈페이지]

[사진=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 홈페이지]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태양광과 풍력은 2050년까지 세계 발전량의 50%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에너지업계 및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배터리 비용 하락이 향후 수십 년 동안 전력 믹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BNEF가 발간한 글로벌 전력 시스템의 미래에 대한 연간 장기 분석 보고서 '뉴 에너지 전망(NEO) 2018'은 국가별 전력시스템 모델링과 다양한 기술의 변화하는 비용역학 모델링 등 전세계 65명 이상의 분석가팀의 상세한 연구를 기반으로 했다.

BNEF는 2010년 이래로 이미 MWh당 80% 가까이 하락한 바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이 2020년대 전기차 생산 증가로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셉 헨베스트 BNEF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국장은 "2050년까지 배터리 설비에 5480억달러가 투자될 것"이라며 "이 중 3분의 2는 그리드 레벨에, 나머지는 가정 및 사업용 비하인드 더 미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값싼 배터리 저장 장치의 도입으로 풍력 및 태양광으로부터 전력 공급이 용이해져 현재 석탄, 가스 및 원자력 발전소가 장악하고 있는 전력 시장을 재생에너지가 계속해서 잠식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2018년과 2050년 사이에 전세계적으로 신규 발전용량에 11조5000억달러가 투자되고 이 중 풍력과 태양광에 8조4000억달러, 수력 및 원자력 등 기타 제로 탄소 기술에 1조5000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투자의 결과 전세계 태양광 용량은 17배 증가하고, 풍력 용량은 6배 증가가 예상된다.

엘레나 지아나코폴로 BNEF 에너지경제 지국장은 "장기적으로 석탄이 최대 패배자로 전락한다"며 "석탄은 대규모 발전 영역에서 풍력과 태양광발전소의 경제성에 밀리고, 유연성 측면에서는 배터리와 가스에 밀려 미래 전력시스템은 값싼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여러 시장에서 재생에너지의 높은 보급률에도 주목했다. 재생에너지는 2050년까지 유럽 총 전력공급의 87%, 미국 55%, 중국 62%, 인도 27%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정용 태양광 발전, 배터리가 총 용량의 43%를 차지할 전망인 호주와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더 많은 분산화로의 변화도 예상된다.

이 외에도 운송시스템의 전기화도 전력소비에 영향을 미친다. 보고서는 2050년에는 전세계에서 전기차 및 전기버스가 총 수요의 9%에 해당하는 3461TWh의 전력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BNEF 관계자는 "높은 재생에너지 생산량 덕분에 고정된 시간에 충전하는 대신 전기요금이 낮은 시기를 이용해 필요한 충전의 절반 가량이 전기요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간대에 역동적으로 충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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