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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사망사고 잇따른 포스코건설 특별감독

  • 송고 2018.06.19 16:16 | 수정 2018.06.19 16:22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본사·건설현장 24개 주요 사업장 대상

다음달 20일까지 1개여월간…안전·보건 관리 실태 중점

건설인부 사망사고가 잇따른 포스코건설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이 벌어진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포스코건설 본사와 소속 건설현장 24곳을 대상으로 7월 20일까지 한달여간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현장에서는 올해만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진데 이어 지난 3월 2일에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건설현장에서 건물 외벽 작업대 붕괴로 4명이 추락사하고 4명이 다치는 글 인명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이후에도 3월에만 인천 송도 포스코 센토피아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펌프카가 지반침하로 1명이, 부산 산성터널 공사현장에서 터널 바닥 설치작업을 하던 1명이 떨어진 콘크리트 구조물에 맞아 사망했다.

5월에도 충남 서산에서 용접부위 절단 작업중 작업발판이 벌어져 1명이 추락사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특별감독에 착수했으며 1달여간의 특별감독 기간에 포스코건설 소속 주요 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하게 된다.

고용부는 포스코건설 본사와 함께 고위험 현장 24곳을 대상으로 안전보건수칙 준수 여부, 안전보건교육·도급사업시 원청의 의무이행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법 준수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거나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향후 충분한 안전보건관리 역량이 있는데도 안전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반복적으로 사망재해를 유발하는 건설업체에 대해서도 점검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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