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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쩌나…'외인 이탈' 가속

  • 송고 2018.06.19 15:19 | 수정 2018.06.19 15:1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미국·중국 무역 분쟁, 한국 반도체 수출 발목…"장기적으로 영향 미칠것"

갤럭시S9 출하 부진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3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 전망과 미·중 무역 분쟁 우려에 액면분할 재상장 후 최저가를 경신했다. ⓒEBN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 전망과 미·중 무역 분쟁 우려에 액면분할 재상장 후 최저가를 경신했다. ⓒEBN

삼성전자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실적 실망감 등이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추세에 따라서 신흥국의 외인 투자금이 빠지는 것은 불가피 하지만 실적 부진 전망 등의 악재가 더해져 삼성전자의 곤혹스러움이 커지는 중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대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 전망과 미·중 무역 분쟁 우려에 액면분할 재상장 이후 최저가를 경신했다. 3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무역분쟁이 반도체 주가에 장기적인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주가를 억누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1% 가량 소폭 반등하는 데 성공했지만 전일 낙폭을 회복하는데는 역부족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까지 최근 7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우선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하반기 실적 개선세를 확인해야 상승 탄력이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줄어든 59조7600억원,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14조9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갤럭시S9 출하량 부진에 의한 IM(IT 모바일)부문의 실적 감소폭과 엔터프라이즈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 하락 폭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3분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부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72조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감익 폭이 컸던 IM도 갤럭시노트9 출시 효과로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은 반도체, IT 주가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IT업종의 경우 중국 제품의 미국 수출길이 막히면 국내 반도체 제품의 중국 수출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전체 한국 반도체 수출액 979억 달러 중 379억 달러가 중국 본토로, 271억 달러가 홍콩으로 수출돼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8%에 달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 전쟁의 핵심은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굴기 등 첨단 산업 육성정책에 대한 양국 간 힘겨루기인 것으로 보고 미국산 원자재 수입량 확대, 미국 국채 매입 지속 등과는 달리 중국 정부로서도 이는 양보하기 힘든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중국의 첨단 산업 육성정책과 관련한 양국 간의 무역 전쟁은 협상과 제재 발표가 반복되면서 한국 반도체 주가에 장기적, 산발적 노이즈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 소송에서 4억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 소식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 배심원단은 지난 15일 삼성전자에 대해 카이스트(KAIST) 지적재산권 관리 자회사인 카이스트 IP가 소유한 '핀펫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4억 달러를 물어줘야한다고 결론내렸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해당 판결에 대해 항소를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선 판결 결과에 따른 이익 감소 등도 투자 판단에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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