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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태양광 '투트랙' 전략 진두지휘

  • 송고 2018.06.19 15:13 | 수정 2018.06.19 15:5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미국 태양광 세이프가드로 투자 및 고용 감소 우려 증폭

김동관 전무 유럽서 행보 강화…미국 내 모듈 공장 건설도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사진 우측 두번째)가 미국 허니웰사의 데이브 코티 회장(사진 맨좌측)을 만나 M&A 전략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한화그룹]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사진 우측 두번째)가 미국 허니웰사의 데이브 코티 회장(사진 맨좌측)을 만나 M&A 전략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한화그룹]

미국이 수입산 태양광 셀과 모듈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함에 따라 미국 태양광 산업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예측 불가 태양광 시장에 대비해 한화큐셀은 투트랙 전략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19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태양광 제품 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월22일 수입 태양광 제품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한 이후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투자를 보류하거나 취소하면서 고용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태양광 기업인 사이프레스 크릭 리뉴어블 LLC(Cypress Creek Renewables LLC.)사와 사우더 커런트(Souther Current)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로 채산성이 악화돼 각각 15억달러와 10억달러의 투자를 보류 또는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태양광산업협회는 이와 같은 태양광 설비 투자 감소는 수입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통해 태양광 제품 제조업 등 자국 내 태양광 산업의 발전을 촉진시켜 나가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맥카시 빌딩 컴패니즈(McCarthy Building Companies)의 스콧 캐나다 부회장은 "올해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약 1200명을 고용할 계획이었으나 수입 태양광 제품에 대한 고관세율 부과로 인해 고용 계획을 절반으로 축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GTM 리서치는 세이프가드 조치로 2019년과 2020년 미국 내 신규 대규모 태양광 설비용량 증설 예측치를 각각 20%와 19% 정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 이후 2020년 이전 연방 정부의 태양광발전에 대한 투자세액공제(ITC) 혜택을 받기 위해 태양광 개발업체들이 미국 내 태양광산업에 투자를 서두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미국 태양광패널 제조업체인 퍼스트 솔라(First Solar)사와 진코솔라(JinkoSolar)사는 미국 내 태양광 설비 증설을 위해 8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처럼 미국 내에서도 태양광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미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태양광업체들의 투자 전략에도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 시장 비중이 큰 한화큐셀도 이에 대비하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화큐셀은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외 유럽, 일본, 호주 등의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한화큐셀의 이 같은 전략은 김동관 전무가 이끌고 있다. 김 전무는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주도해왔다.

김 전무는 오는 20~2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솔라 유럽 2018'에 참가해 유럽 시장에서의 행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터솔라는 중국 SNEC, 일본 PV EXPO, 미국 SPI와 더불의 세계 4대 태양광 전시회로 꼽힌다.

한화큐셀은 이번 인터솔라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로 부스를 꾸리고 유럽시장의 상업 및 주택용 시장을 공략하고 유럽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 전무는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한화큐셀코리아를 통해서도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미국 조지아주, 휘트필드카운티와 1.6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미국 공장이 완공되면 한화는 국내 진천과 음성 공장을 비롯해 중국, 말레이시아, 터키 등에 생산설비를 갖추면서 글로벌 태양광 기업으로의 영향력을 강화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태양광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지만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이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태양광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한화는 태양광 사업환경 악화 부담에 미주 시장과 신흥 시장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가속화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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