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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황금알' 공식 깨진다…살아남기 총력

  • 송고 2018.06.19 06:00 | 수정 2018.06.19 08:5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SK이노베이션, CJ대한통운 손잡고 '로컬 물류 허브화'

에쓰오일, 커넥티드 카 커머스 솔루션 적용

차량 탑승 주문이 가능한 패스트푸드점과 주유기가 한곳에 들어선 울산 신천동 SK풍차주유소. ⓒSK에너지

차량 탑승 주문이 가능한 패스트푸드점과 주유기가 한곳에 들어선 울산 신천동 SK풍차주유소. ⓒSK에너지

국내 주유소들이 신기술을 접목하는 등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주유소, 복합에너지스테이션, 태양광 발전소, 택배 물류 창고 등까지 소비자들의 편의를 확대해 충성고객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기 위해 주유소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접목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최근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주유소의 생존을 위한 조치로,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며 체질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때 주유소는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통했다. 오랜기간 호황을 누렸지만 이제는 주유소의 포화 상태로 인한 무한 경쟁으로 수익률이 악화됐다.

이에 각 정유사들은 물류 플랫폼, ICT 기반 미래형 주유소, 스타트업 지원, 복합 에너지스테이션 등 다양한 종류의 운영 혁신을 주유소에 입히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주유소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및 공유 인프라 실천의 일환으로 CJ대한통운과 추진하는 '로컬 물류 허브화 서비스’인 홈픽(Home Pick)을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추진하는 C2C(소비자 간 직거래) 택배 플랫폼 사업으로 SK에너지는 신에너지와 ICT 기술이 융복합된 미래형 주유소 전략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공유 인프라'의 일환이기도 하다. 전국 3600여곳에 이르는 주유소 공간을 지역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주유소가 택배 집하 센터로서 활용된다면 택배회사는 택배 수거와 배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주유소 사업자 입장에서는 임대료 등 새로운 수익창출을 모색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최근 KT와 손잡고 ‘미래형 주유소’를 선보이기로 했다.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기반의 미래형 주유소 구축이 목표다. 에쓰오일은 KT의 커넥티드 카 커머스 솔루션을 주유소와 스마트폰 앱에 적용할 계획이다.

커넥티드 카 커머스 솔루션은 주유 차량을 인식해 실물카드 없이 자동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에쓰오일 주유소를 방문하는 고객은 주유정보 입력부터 결제까지 기존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GS칼텍스도 O2O 개념을 적극 도입해 전국에서 운영하는 주유소와 충전소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GS칼텍스는 미래형 스마트 주유소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커넥티드카 전문 스타트업인 오윈이 보유한 기술을 이용해서다. 2015년 출범한 오윈은 차량을 무선 네트워크로 결제 수단과 연결해 주유소 등에서 주유비나 물품 등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또 올 상반기 중에 카닥과 고급형 편의점·카페를 결합한 신개념 주유소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닥은 국내 대표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자동차 관리 서비스 업체다.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에 수소, 전기 등 대체 연료까지 한 곳에서 채울 수 있는 국내 1호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연다. 수소, 전기 등 대체 연료를 포함해 휘발유, 경유, LPG 등 전통 연료까지 모두 제공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주유소들은 단순히 정유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의 편의 확대와 니즈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로 충성고객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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