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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수주한 조선소 42곳뿐…"한국 조선, 잘 버텼다"

  • 송고 2018.06.18 17:06 | 수정 2018.06.18 17:08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2007년 일감확보 조선소 706곳, 42곳으로 줄어

중국 조선, 가격 경쟁력 약화에 한국 우위 지속

한국 조선소들 전경.ⓒ각사

한국 조선소들 전경.ⓒ각사


올해 전 세계적으로 단 한 척이상의 수주에 성공한 조선소는 4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클락슨 및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주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조선소는 전 세계 42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업계 황금기가 시작됐던 지난 2007년 706곳의 조선소가 최소 1척 이상의 선박을 수주했으나, 올해 한국을 중심으로 40여곳의 조선소만이 선박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이를 포함해 올해 6월 현재 수주잔고를 보유 중인 업체는 35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2007년을 지나 2009년 호황기를 보내던 당시 930곳에 비교하면 일감이 바닥나지 않은 업체는 350여곳에 불과해, 38%만이 생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5곳의 조선소가 잔고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354곳에 불과하다"며 "이는 조선산업이 얼마나 혹독한 시간을 견뎠는지, 특히 한국이 얼마나 튼튼하게 생존한 것인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조선업황에 대한 불안감과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 및 금융지원 경쟁에서도 살아남은 이유에 대해서는 납기 준수와 품질 우위 때문이라고 최 연구원은 덧붙였다.

최진명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계 근로자들은 수익, 품질, 납기가 상충되는 경우 가장 먼저 수익을 포기하라는 교육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단골 고객인 그리스 세이프 벌커(Safe Bulker)의 하지아노우 CEO는 "중국산 선박은 품질 문제로 한국 선박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돼 왔다"이라며 "문제는 최근 들어 선박 품질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한국과 중국 간 가격 격차가 줄어들며, 한국 조선업계는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은 최근 10년새 조선업 임금이 10배 증가했다"며 "이제는 싱가포르 조선소보다 인건비가 높아진 상황이며, 중국의 인건비를 비롯한 가격 경쟁력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박의 대형화와 친환경 에너지 소비 패턴의 변화로 가스선과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선박을 중심으로 한국은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고, 빠른 업황의 회복세, 선박 가격 상승 등 앞으로의 여건도 한국에 유리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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