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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롯데케미칼, 하반기 반등 가능할까

  • 송고 2018.06.18 15:25 | 수정 2018.06.18 15:2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주가 3월 47만원선에서 6월 36만원선까지 하락…잇단 사고와 수요 부진 악재

유가 하향 안정화 및 수급 불균형으로 반등…정기보수 영향 따른 손실 예상도

[사진=롯데케미칼]

[사진=롯데케미칼]

유가 상승, 수요 부진에 잇단 사고까지 겹치면서 주춤했던 롯데케미칼이 하반기에는 반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지난 3월 2일 최대 47만5000원까지 올랐지만 이달 15일에는 36만1000원까지 떨어졌다. 약 3개월 사이에 10만원이 넘게 주가가 하락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의 이같은 주가 하락은 1분기 다소 부진했던 실적, 유가 상승에 따른 사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케미칼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 및 원화강세에 따른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하락한 662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최근 3개월간 주가 변화. [자료=네이버 금융]

롯데케미칼 최근 3개월간 주가 변화. [자료=네이버 금융]

국제유가도 지난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평균 배럴당 50.85달러,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54.74달러에 불과했으나 올해 5월 WTI는 배럴당 69.98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77.01달러로 크게 치솟았다.

6월 들어 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실적에 유가 상승 여파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춘절 이후 중국 수요 부진 등으로 일부 제품군을 제외하고는 판가 인상이 적절하기 이뤄지지 않은데다 MEG의 경우 중국 재고 증가로 오히려 판가가 하락하면서 마진폭은 줄어들 전망이다.

잇달아 이어지고 있는 롯데케미칼 사업장 안전사고도 주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는 지난 1월 벤젠이 5톤가량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4월에도 BTX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롯데케미칼과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의 합작법인인 롯데베르살리스 여수공장에서도 3월 화재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롯데케미칼의 하반기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의 황유식 연구원은 "분기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 유가 상승에 따른 사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로 3월부터 주가가 하락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보다 증가하고 3분기도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6월 유가가 WTI 중심으로 하락하고 석유화학 원재료 납사 가격은 고점대비 9.4% 하락해 하반기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말 약 3조원이 투자된 북미 ECC, MEG 설비 완공으로 정상 가동 시 연간 약 30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의 이동욱 연구원 역시 "미국의 ECC 상업 가동에도 불구하고 중국 폐플라스틱 수입 제한으로 인한 수요 증가, 역내 스팀 크래커 정기보수 확대로 인한 올레핀 수급 타이트 지속 전망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각에서는 오는 9~10월 여수공장의 정기보수로 인한 이익 감소도 예상하고 있다.

교보증권의 손영주 연구원은 "5월 이후 고가 납사 원가 반영 및 여수공장 정기보수로 실적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은 긍정적이지만, 전반적으로 화학 호황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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