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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신선간편식 정기배송시장…유통망 갖춘 대기업 차지

  • 송고 2018.06.18 00:00 | 수정 2018.06.18 17:0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소인가구 넘어 다인가구까지 합리적 식단 추구

잇츠온 1~5월 매출 70억, "대기업 절대 유리"

한국야쿠르트 잇츠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는 과정.

한국야쿠르트 잇츠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는 과정.

신선식품 정기배송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 시장 초기에는 1인가구 등 소인가구 수요만 있더니, 갈수록 다인가구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전통식단은 조리가 번거롭고 뒤처리도 힘들어 꺼려지고 있는 반면, 신선식품 정기배송은 주문만으로 간편 음식부터 고급 음식까지,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주문이 가능해 합리적 식문화를 지향하는 현대 가정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의 신선간편식 정기배송 서비스 '잇츠온'의 올 1~5월 누적매출액은 약 70억원이다.

지난해 7월 론칭한 잇츠온은 전국 판매망을 갖춘 업체로서는 최초 서비스로 알려졌다.

잇츠온 서비스는 일단 성공적 진출로 평가되고 있다.

잇츠온의 정기배송 회원은 1만명을 넘어섰다. 잇츠온이 홍보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의 하이프레시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수는 65만명을 넘었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 1만3000명의 야쿠르트 아줌마가 있었기에 잇츠온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원홈푸드의 칼로핏350 제품.

동원홈푸드의 칼로핏350 제품.

연매출 400억원의 온라인배달몰 '더반찬'을 갖고 있는 동원홈푸드도 신선간편식 정기배송시장에 뛰어 들었다.

최근 동원홈푸드는 젊은 여성층을 타깃으로 다이어트 신선식단을 제공하는 '칼로핏350' 출시로 정기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칼로핏350은 총 4회 또는 8회 배송까지 선택 가능하고, 한 번에 6회 식사 기준인 3일분 식단이 배송된다. 최대 6주 내에 수요일과 토요일 중 선택해 배송일 설정이 가능하다. 배송료는 무료다. 동원홈푸드는 식단을 가정간편식 등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세계적 청과회사 돌(Dole)코리아는 올 1월부터 새벽 과일 배송서비스를 재개했다. 2014년 론칭했다가 중단했지만,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다시 시작했다.

신선간편식은 아니지만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부터 수제맥주 정기배송업체인 벨루가와 함께 맥주와 상온간편식으로 구성된 야식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선간편식 정기배송 사업은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기만 하면 안정적으로 매출을 거둘 수 있어 사업적 매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때문에 중소·중견업체들이 시장이 뛰어들고 있지만, 결국엔 대기업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양상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신선간편식 아이템과 제품의 질은 중소 업체도 어느 정도 따라 올 수 있지만, 유통망은 대기업만이 할 수 있다"며 "결국 탄탄한 유통망을 갖춘 대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선간편식 정기배송 수요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시장 초기 타깃은 1인가구 및 소인가구 였는데 갈수록 다인가구로 확대되고 있다"며 "주문만으로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양만큼 시킬 수 있고 무엇보다 설거지도 필요 없고 뒷처리도 깔끔해 주문 고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2007년 신선식품 배송업체인 아마존 프레시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 6월 미국 최대 유기농 슈퍼마켓인 홀푸드를 137억달러(15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를 통해 신선식품의 유통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쟁업체인 월마트도 우버, 리프트 등 차량공유 업체와 손잡고 신선식품 배송시장에 진출했다.

간편식의 천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도 신선간편식 배송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닛케이 트렌디가 발표한 2017년 10대 히트상품에서 식재료 밀키트가 4위로 선정됐다. 밀키트는 가정에서 쉽고 빠르게 요리할 수 있도록 손질된 식재료를 말한다. 맞벌이 부부 등 소인가구가 증가하면서 밀키트 상품이 인기를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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