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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5G 주파수 경매 D-1…진행 방식은?

  • 송고 2018.06.14 12:35 | 수정 2018.06.14 12:3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15일 오전 9시부터 철저한 보안 아래 5G 주파수 경매 돌입

이통 3사, 3.5㎓ 우위 확보 위해 경매 전략 고심…당일 끝날 가능성도

김경우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이 5G 이동통신 주파수 세부시행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문은혜기자

김경우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이 5G 이동통신 주파수 세부시행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문은혜기자

5세대(5G) 주파수 경매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매에 참여하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5G 주도권 선점을 위해 유리한 주파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매의 세부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경매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경매 진행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이다. 정부는 통신사 간 담합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경매장 출입 이후 모든 절차를 까다롭게 관리한다.

TTA 경매현장에 있는 통신사 관계자들은 각각 별도의 방에 갇혀 입찰에 나선다. 화장실도 따로 배정을 받고 외부 정보 유출을 우려해 식사는 도시락으로 대신한다.

통신기기와 전자장치 반입도 금지된다. 입찰실에는 경매용 휴대전화 2대와 팩스 1대, 노트북 1대, 사무용품만 갖고 들어갈 수 있다. 경매장에는 도청장치 점검은 물론 녹화전용 CCTV도 설치돼있다.

경매는 주파수 대역폭을 정하는 1단계 클락방식과 대역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 밀봉입찰로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가 오후 3시 이전에 종료되면 2단계 입찰이 같은날 진행되며 1단계가 3시 이후에 끝나는 경우 2단계는 다음날 진행된다.

1단계 입찰은 최대 50라운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하루에 진행되는 라운드는 최대 6라운드다. 2단계 밀봉입찰은 총 6가지 조합의 경우의 수 중 최고가 조합이 낙찰되는 방식이라 2시간 안에 끝난다.

◆최저가 3.3조원…눈치게임 승자는?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

이번 경매의 관전포인트는 3.5㎓ 대역이다.

3.5㎓은 28㎓보다 전파가 휘어지거나 통과하는 성질(회절성)이 강하고 주파수 도달 범위가 넓어 전국망 구축에 유리하다. 이통 3사는 전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용도로 3.5㎓ 대역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때문에 28㎓보다 3.5㎓ 경매에서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혼·간섭 문제로 3.5㎓ 대역 중 20㎒폭을 제외한 280㎒폭만 내놓기로 결정했다. 이에 당초 업계가 예상했던 이통 3사간 100㎒ 균등분할은 어렵게 됐다. 여기에 한 사업자가 가져갈 수 있는 주파수 총량은 100㎒로 제한됐다.

1단계 경매에서는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정부가 제시하는 시작가가 0.3∼0.75%씩 오른다. 3.5㎓ 대역의 경우 블록당 3억∼10억원, 28㎓ 대역은 1억원 안팎이 오른다.

1단계에서는 정부가 입찰가를 제시하고 사업자는 제시된 가격에 주파수 블록을 얼마나 가져갈지 결정한다. 과기정통부는 여기에 '금액선택입찰' 제도를 도입해 사업자들이 과도하게 비싼 가격에 주파수를 낙찰받을 경우의 수를 차단했다.

1단계 2라운드부터 적용되는 금액선택입찰은 정부 제시가격보다 아래로 금액을 선택해 희망 블록 수와 함께 제시할 수 있다. 금액선택입찰을 하면 정부의 제시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입찰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통 3사 중 가장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1위 사업자 SK텔레콤이 3.5㎓ 대역에서 100㎒폭을 가져가고, 나머지 180㎒를 두고 KT와 LG유플러스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가 90㎒ 폭씩 나눠 갖거나 KT 100㎒·LG유플러스 80㎒ 혹은 KT 80㎒·LG유플러스 100㎒로 가져가는 경우의 수가 생긴다.

이에 KT와 LG유플러스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경매 첫날 모든 라운드가 끝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 3사가 비용 절약을 위해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면 1단계 경매가 1라운드에서 종료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5G 시대에 주파수를 얼마나 보유하느냐가 중요한 마케팅 도구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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