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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박종복號, 금리인상기 '잇단 호재는'

주요 신평사, 신용등급 'AAA'·등급전망 '안정적' 변경
사업기반 확장·수익성 개선·모기업 지원 가능성 반영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등록 : 2018-06-14 09:50

▲ 박종복 행장이 이끄는 SC제일은행이 주요 시중은행과 동일한 'AAA'신용등급을 획득했다.ⓒSC제일은행
박종복 행장이 이끄는 SC제일은행이 주요 시중은행과 동일한 'AAA'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SC제일은행이 사업기반 확장, 수익성 개선 등의 이유로 신용등급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이 올라가면서 SC제일은행은 조달금리 하락, 새로운 비즈니스 영위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영업환경이 개선돼 수익 개선의 여지가 커졌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예대마진이 확대, 은행들에게는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도 SC제일은행에게 호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SC제일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A'로 상향조정했다. 등급전망도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변경했다. 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주요은행의 신용등급이 모두 'AAA'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C제일은행의 등급전망을 올린 배경으로 사업기반과 시장점유율의 회복 추세, 수익성 개선과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혁준 나신평 금융평가실장은 "SC그룹 편입 이후 최초로 제일은행 출신의 박종복 행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돼 대면채널을 일정수준 이상 유지하면서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는 등 사업기반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으로 외형 축소와 일회성 비용이 증가해 2014년, 2015년 적자를 기록했으나 2016년 이후 신규 영업 확대로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SC그룹의 지원능력도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올해 3월 한국기업평가 역시 SC제일은행의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A로 상향하고 등급전망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안태영 한기평 금융1실 선임연구위원은 "전략적 업무 제휴 확대를 통한 채널 다변화와 영업활동 강화에 따른 수익기반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2015년 이전과 같은 디레버리징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흑자전환된 이후 수익성과 이익창출력이 개선됐고 보수적인 경영과 리스크 관리로 우수한 재무건전성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우선 신용등급이 향상되면 은행채 조달금리가 하락한다. 조달금리가 낮아지면 은행의 부담이 줄어든다. 여기에 지난 2014년 신용등급이 'AAA'에서 'AA+'로 하락하면서 영위하지 못하게 된 해외 투자은행(IB) 업무 등도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향상되면 은행채 조달금리가 하락하게 된다"며 "조달금리 하락으로 SC제일은행의 부담은 경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영위할 수 없게된 비즈니스가 있다"며 "대표적으로 해외 IB업무인데 이 같은 비즈니스가 재개되면 은행의 수입성 측면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SC제일은행은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비즈니스 부문을 지속 특화해간다는 계획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우선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전세계 현지 투자전문가들로부터 글로벌 투자전략을 제공받아 국내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자산관리자문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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