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0억원 규모
한중일 3개국 투어·PGA 투어·유러피언 투어 선수 참가
KEB하나은행은 오는 14일부터 17 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2010년까지 열렸던 '한중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했으며 올해부터 한중일 3개국 투어와 PGA 투어 및 유러피언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까지 참가해 국제 대회로서의 의미를 갖게 됐다.
또한 아마추어 유망주 선수들도 대회에 참가해 상호 교류와 우호 증진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총상금의 1%를 기부하고 이에 더해 참가 선수들이 버디, 이글 등을 기록할 때마다 일정금액씩을 적립키로 했다.
선수들의 총기부금액과 같은 금액을 하나금융그룹에서도 추가 기부를 하기로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렇게 기부된 금액은 한국장애인골프협회에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본 대회에 앞서 12일 열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프로암 대회'에서는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인 장애인 골퍼 이승민 선수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 선수는 남들보다 배 이상을 노력해야하는 조건 속에서 지난해에 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누구라도 작은 인연이 되어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대회에서 이승민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대회에 참가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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