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8년 10월 23일 14:10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KB증권 통합사옥 입주 완료…물리적 결속

경영관리·투자은행·자산관리 등 여의도에 흩어져 있던 사업부 한 데 모여
자산관리·기업투자금융 등 계열사 간 협업 위해 은행도 통합사옥 내 임차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8-06-12 14:16

▲ KB증권이 11일 여의도 한국교직원공제회 빌딩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EBN

KB증권이 여의도 통합 사옥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3개 사업부에 흩어져있던 조직을 한데 모아 결속을 강화한다. 2년 기한이지만, 물리적 통합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KB증권은 여의도역 한국교직원공제회 케이타워(K-Tower)에 10년 임차를 조건으로 입주를 완료했다. 지난 4월 준공된 케이타워 사옥은 연면적 8만3333㎡에 지하 5층, 지상 27층 규모다.

KB증권은 2층 일부와 22층까지 사용한다. 자산관리(WM)·기업투자금융(CIB)·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계열사 간 협업해야 하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층은 국민은행이 임차했다.

KB증권은 지난 2017년 구 현대증권과 통합 출범하면서 급격히 외형이 커진 탓에 곧바로 한 건물에서 일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임원회의나 직원 교육이 있을 때면 임직원들은 이곳 저곳을 옮겨 다녀야 했다. 전병조·윤경은 사장도 각각 다른 건물에 상주했다.

옛 KB투자증권이 있던 KB금융타워에는 IB(투자은행), 홀세일(법인영업) 부문이 자리해 있었고 WM(자산관리) 부문 직원은 인근 심팩(SIMPAC) 빌딩에 입주해있었다. 구 현대증권 사옥에는 S&T(sales&trading), 경영관리 부문, 전산·서버실 등이 자리했다.

물리적 시너지가 크지 않은 고객센터는 교직원공제회에 입주하지 않는다. 고객센터는 현재 목동에 소재하고 있다. 전산·서버실도 당분간 KB증권 사옥에 남는다.

구 현대증권 2층에 있던 KB증권 영업점도 케이타워로 이전했다. 은행 증권 복합점포 형태로 규모를 키웠고 여의도 역에 인접해 있어 고객 편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케이타워에 어린이집이 개원하면서 KB증권 임직원도 이용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현재는 교직원공제회 직원만 사용 가능하다. KB증권 직원들은 금융투자협회의 어린이집에 자녀를 위탁하고 있지만 정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KB금융의 자산관리 자문센터도 케이타워에 오픈했다. 윤경은 사장이 지난해말 조직개편에서 KB금융의 자본시장부문장을 맡게되면서 은행·증권의 자본시장 부문의 시너지도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과 함께 케이타워로 이전이 유력했던 KB자산운용은 여의도 IFC 3빌딩에 터를 잡을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전에는 총 3개의 빌딩에 흩어져 근무를 하다보니 물리적인 부분에서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통합사옥 이전으로 본사 전 직원이 한 공간에 모여 일하게 돼 업무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PONSO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