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자산운용은 11일 통일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1세대 통일펀드의 단점을 보완해 4가지 테마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출시된 'BNK 브레이브뉴코리아(BraveNewKorea)증권투자신탁1호(주식)'는 △ 남북 경제협력 △ 남북 경제통합 △ 북한 내수시장을 선점하는 국내 기업 △ 통일 시 투자가 확대될 기업 등 4개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먼저 남북 경협 테마에는 기초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건설·철도·전력·가스 등의 종목과 개성공단 재개로 수혜가 예상되는 의류 관련주 등이 들어간다.
경제통합 테마는 대북 투자 확대를 염두에 둔 금융주와 의료 기반이 취약한 북한 상황을 반영한 제약업종에 주목한다.
향후 북한 내수시장이 커지면 유통과 소비업종이, 통일을 가정하면 관광·바이오·우주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포트폴리오에 반영한다.
펀드는 이 4개 테마에 동시에 접근해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BNK자산운용은 이 상품이 남북관계 개선이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 경제 전체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선보이는 '2세대 통일펀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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