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동산펀드 설정액 대폭 증가…안전자산 선호 심리 영향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가 지난 5월 말 현재 555조8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한 546조원,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7000억원 증가한 55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수탁고는 지난 4월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달 18일 56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주식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자금이 이탈하며 555조8000억원으로 마감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은 1조9000억원 감소,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은 900억원 증가함에 따라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8000억원 감소한 8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800억원 증가한 9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채권형 펀드로 8000억원 자금이 순유입 됐고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000억원 증가한 8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 펀드에서 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000억원 감소한 9조4000억원이다.
또 부동산 펀드의 순자산은 67조7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2.8%) 늘었고 혼합자산 펀드는 19조9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7.5%) 증가했다.
특히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해외 부동산 펀드의 설정액과 순자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MMF는 법인 자금이 5월 중순 이후 빠져나간 탓에 순자산이 118조2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5000억원(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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