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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사장 "대우조선, 더이상 어려움 없을 것"

  • 송고 2018.06.11 16:55 | 수정 2018.06.11 16:58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올해 상선 60억, 특수선 10억 달러 등 73억달러 수주 가능

조선소 100% 가동, 2019년 인도 기준으로 물량 100% 확보

"대우조선이 이제 더이상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정성립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빌딩에서 열린 CEO 기자간담회에서 ""조선업계가 일감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지만 대우조선은 단일 조선소로는 세계 최대 수준 잔량을 가지고 있어 일단 당분간 일감 걱정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은 상선 위주의 수주를 진행해 올해 5월까지 계약이 완료된 상선이 30억원 달러, 현대상선(2만20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이랑 그리스 마린 탱커스(2척 옵션) 14억 달러까지 합산하면 이미 44억 달러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제사한 수주 목표 73억 달러 중 60%가 넘는 수준이다.

또한 "올해말까지 상선에서 총 60억불 수주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특수선 부문에서 10억달러까지 더해진다면 올해 73억달러 목표치는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하반기 수주 영업 실적에 따라 2021년 상반기 까지 물량확보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대우조선은 올해 해양플랜트 수주를 아직 한건도 못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해양플랜트 같은 경우에는 수주당 액수가 워낙 크기 때문에 하나를 하면 10억달러이지만 못 하면 제로"라며 "하반기에는 해양 분야에서 가시적인 수주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향후 시장에 대해 상선은 긍정적, 특수선은 안정적, 해양플랜트는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정 사장은 "일반 선박의 경우 작년에 비해 7~10% 이상 시장선가가 오르면서 개선되고 있다"며 "하지만 환율이나 철강재 가격 인상 등으로 시장 개선만큼 수익성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해양플랜트 분야와 관련해서는 "국제 유가가 70달러 내외를 유지하면서 오일 메이저들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지만 조선소 물량으로 연결되려면 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아직은 단기적으로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정성립 사장은 이날 자구안 이행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2020년까지 자구안 5조9천억원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안을 채권단에 제시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경쟁사의 절반 가량만 이행했다고 볼 수 있지만 경쟁사는 2년이고 우리는 6년이라 현재 연도별로 보면 100% 초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4월까지 4500억원을 사용했다. 올해도 최대로 계산했을 때 1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지만 상환 과정을 거치면 1조원 한도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 창출로 최대한 채무를 축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평가 근저에는 회사에 대한 신뢰회복 문제가 깔려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간을 가지고 좋은 실적을 만들고 시장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4만4000원 수준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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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회사의 생산성 안정화와 투명성 확보도 약속했다.

정 사장은 "조선업계의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성이고 생산성이 낮은 회사는 존속할 필요가 없다"며 지난 2015년부터 3년간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에 올인해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이 믿을 수 없는 기업이라는 오명을 쓴 것은 투명성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내부적으로 직원들의 기살리기와 윤리의식 강화로 투명성을 학보할 때"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현재 엄격한 내부관리제도와 지속적인 외부컨설팅을 통해 직원들의 윤리의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정 사장은 "대우조선이 회계 분야 가장 투명한 회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상당한 성과를 보고 있다"며 "직원들 비리에 대해서는 회사가 할 수 있는 가장 엄격한 처벌을 하고 있다. 변명의 여지도 없다. 단기간에 직원 윤리의식 올리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비리에 대해서는 사표를 내도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성립 사장이 국내 조선소가 '빅2' 체제로 재편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또 한번 피력했다.

정 사장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조선시황과 중국과의 경쟁, 대한민국 산업 진로를 봤을 때 '빅2 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은 변화가 없다"며 "국내 3개사(社)의 조선 시황, 중국과의 경쟁, 대한민국의 산업진로 등을 고려할 때 빅2 체제로 가는 게 산업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 경영진의 궁극적인 목표는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라며 “현재 빅3 중에서 어느 회사와 합병한다면 자연스럽게 빅2 체제가 되겠지만 제3의 원매자가 생긴다면 빅3 체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M&A에 앞서 대우조선을 '작지만 강한 조선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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