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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염려 상품이 되레 건강을 해친다고?"

  • 송고 2018.06.11 16:12 | 수정 2018.06.12 07:58
  • 임태균 기자 (ppap12@ebn.co.kr)

"건강한 소비의 역습"... 음이온 목걸이 위험성 나타나고, 전자담배·라돈침대 등도 논란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EBN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EBN

건강을 염려해 구입한 제품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역설적 피해가 잇따라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서는 대진침대 메트리의 방사능 유해물질 검출로 촉발된 음이온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깊어짐에 따라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방사능 측정기를 이용한 실험 동영상 공개는 등 선행적인 방법부터 관련 연구소 의뢰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해당 제품들은 대부분 음이온 방출을 위해 모나자이트 원료를 사용한 것들이다.

모나자이트 원료의 위험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2014년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보고 자료를 통해 "온라인 시판 액세서리·매트·화장품·배게·벨트·페인트 등 54개 제품중 40개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제품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한 방사능 기본안전기준(1.0Bq/g)을 적게는 2~3배, 많게는 수백배 이상 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특히 음이온 목걸이 제품 중 적게는 16배, 많게는 444배가 넘는 방사능이 검출됐다

가공제품 품목 중 방사선 피폭량 상위측정 국정감사자료 [사진=류지영 의원실]

가공제품 품목 중 방사선 피폭량 상위측정 국정감사자료 [사진=류지영 의원실]

연간 피폭한도량은 1밀리시버트(mSv)로 엑스레이 1회 촬영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0.03~0.05mSv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대상 제품중 음이온 목걸이를 1일 8시간 착용할 경우 피폭량은 0.19mSv, 매트의 연간 피폭량은 0.3mSv로 심장·간·소장·위·폐 등 주요 장기에 방사능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대의 경우 연간 피폭량은 0.0237mSv로 유효선량에 많이 미치지는 않지만 백내장 등 인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당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측은 연구결과에 대해 "현행법 기준을 위반한 제품은 화장품뿐이다. 다른 제품의 경우 현행기준에 부합하고 있어 국민 건강에 위해요소는 없다"고 해명했다.

건강 염려증은 이뿐이 아니다. 심지어는 건강염려증(hypochondriasis)을 이용해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하려는 상술도 넘쳐난다. 흡연자들이 건강 피해를 줄이겠다며 선택하는 권련형 전자담배의 경우가 그렇다. 권련형 담배는 흡연자의 건강염려증을 마케팅으로 끌어들인 전형적인 케이스다.

각종 발암물질을 비롯해 건강을 해치는 유해물질이 넘쳐나는 담배의 피해를 조금이라고 줄이고자하는 흡연자의 심리를 이용한 대체용 유사 담배가 바로 권련형 전자담배인 셈이다.

하지만 비싼 돈을 지불하며 구입한 궐련형 전자담배가 식약처 검사에선 일반 담배와 별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해롭다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라돈침대 사건도 같은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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