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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 잡아라

  • 송고 2018.06.11 14:25 | 수정 2018.06.11 14:2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인도 신재생에너지 회사 사업 다각화 속도…신재생에너지 시장 지속 성장 가능성

태양광 세이프가드가 국내 기업 진출 기회 가능성…전기차 시장 확대 속도 빨라

[사진=한화큐셀]

[사진=한화큐셀]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본격적으로 태동하기 시작하면서 화학업계의 시선도 인도로 옮겨가고 있다.

11일 외신 및 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풍력·태양열 에너지의 가격은 kWh당 2.4루피(약 38원)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kWh당 평균 3.7루피(약 58원)에 달하는 석탄에너지보다도 저렴한 것이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파리기후협약 이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이에 따라 화력발전의 비중을 낮추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비의 비중을 크게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인도 정부는 이에 따라 2022년까지 태양광 발전량을 100GW까지 증설하는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인도 기업들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등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 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회사 그린코(Greenko)가 인도 2위의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오렌지 리뉴어블(Orange Renewable)을 10억달러에 인수했다.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분야에 이어 에너지 저장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시킨 것이다.

지난 4월에도 인도 최대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리뉴파워(ReNew Power)가 오스트로 에너지(Ostro Energy)를 15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신현준 연구원은 "낮아진 수익성과 기존 기저발전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최근 인도 대형 신재생에너지 업체들이 인수합병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신흥국 시장의 로컬 업체들이 다운스트림에서의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고려하면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대형업체 위주의 시장 재편 추세는 안정적이고 지속 성장 가능한 모습으로의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업체들도 이 같은 인도 시장의 변화에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인도에서의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큐셀은 2015년 인도 리뉴파워와 공동으로 현지 합작법인을 세우고 인도 시장에 진출했지만 인도 태양광 모듈 시장은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고가인 한화큐셀 모듈의 판매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 역시 인도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경쟁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인도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의 태양광 세이프가드 조치로 인해 올해 태양광시장의 성장률은 다소 조정기를 거치겠지만 오히려 중국산 모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인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고 있어 시장 진출 기회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의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올해 인도의 마힌드라와 향후 7년간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약을 체결했으며, 마힌드라 자회사인 마힌드라 일렉트릭과 리튬이온배터리 모듈도 개발한다.

삼성SDI도 마힌드라그룹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인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인도 델리 등 대도시의 대기 오염이 심각해 인도 정부에서도 전기차 보급에 적극적"이라며 "인도 전기차시장 규모가 연평균 31% 성장세를 보이는 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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