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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경매 D-5…이통3사 3.5GHz에 사활거는 이유

  • 송고 2018.06.11 11:04 | 수정 2018.06.11 14:2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15일 오전 9시부터 TTA서 5G 주파수 경매 진행

이통3사, 전국망 용도 3.5㎓ 우위 확보 위해 경매 전략 고심

5세대(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주파수 경매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5㎓와 28㎓ 대역을 할당 대상으로 지정한 가운데 경매에 참여하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전국망 용도로 사용될 3.5㎓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5G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다.

할당 대상 주파수는 3.5㎓ 대역 280㎒폭(3420∼3700㎒)과 28㎓ 대역 2400㎒폭(26.5∼28.9㎓)으로 총 2680㎒폭을 공급한다.

이 가운데 올해 경매에서 관전포인트는 3.5㎓ 대역이다.

3.5㎓은 28㎓보다 전파가 휘어지거나 통과하는 성질(회절성)이 강하고 주파수 도달 범위가 넓어 전국망 구축에 유리하다.이통 3사는 전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용도로 3.5㎓ 대역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때문에 28㎓보다 3.5㎓ 경매에서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혼·간섭 문제로 3.5㎓ 대역 중 20㎒폭을 제외한 280㎒폭만 내놓기로 결정했다. 이에 당초 업계가 예상했던 이통 3사간 100㎒ 균등분할은 어렵게 됐다. 여기에 한 사업자가 가져갈 수 있는 주파수 총량은 100㎒로 제한됐다.

업계에서는 이통 3사 중 가장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1위 사업자 SK텔레콤이 3.5㎓ 대역에서 100㎒폭을 가져가고, 나머지 180㎒를 두고 KT와 LG유플러스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가 90㎒ 폭씩 나눠 갖거나 KT 100㎒·LG유플러스 80㎒ 혹은 KT 80㎒·LG유플러스 100㎒로 가져가는 경우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100㎒ 총량제한으로 이통 3사가 나눠가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한정돼 경매가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이통사들이 전략을 철저히 함구하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 있는 28㎓ 경매 결과도 주목할 만 하다.

과기정통부는 28㎓ 대역에서 총 2400㎒폭을 내놓고 한 사업자가 할당받을 수 있는 주파수 총량은 1000㎒폭으로 제한했다.

28㎓ 대역은 이통 3사가 800㎒씩 균등할당이 가능한데다 5G 시대에 가진 잠재력에 비해 기술적으로나 비즈니스 모델 차원에서 불확실성이 커 이통사들의 경쟁은 3.5㎓보다 상대적으로 덜할 전망이다.

초고주파 대역인 28㎓는 전파 직진성이 강해 더 빠른 속도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지만 도달 거리가 짧아 기지국을 촘촘히 세워야 한다. 여기에 국내 이통사들이 28㎓ 대역을 통신용으로 사용해본 경험이 없어 투자를 주저하는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이통사들의 투자 위험을 줄여주기 위해 사용기간을 5년으로 하면서 최저경쟁가격은 6216억원으로 대폭 낮추는 등 혁신적인 공급방안을 마련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은 "5G의 기술지향점을 만족시키려면 28㎓는 없어서는 안되는 대역"이라며 "28㎓가 어떤 용도로 사용되느냐에 따라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서비스들의 혁신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 국장은 "다만 아직까지 28㎓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이를 고려해 최소한의 가치를 산정했다"며 "정부 차원에서 28㎓ 투자 리스크를 줄여줄테니 적극적으로 투자하라는 메세지를 던졌고 여기에 어떻게 투자를 진행할지는 사업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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