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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주 52시간 근무 밑그림 이번주 확정

  • 송고 2018.06.11 10:00 | 수정 2018.06.11 10:08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GS건설 이어 삼성물산·대림산업·SK건설 등 확정할듯

비현실적 정부안에 업계 불만, "지금은 따라갈 수밖에"

사진은 본문과 관련 없음.ⓒEBN

사진은 본문과 관련 없음.ⓒEBN

삼성물산 및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주 52시간 근무제 등의 근로시간 단축안을 내놓는다.

근로시간 단축안은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게 골자로 오는 7월 1일부터 근로자 300인 이상 전 사업장에 적용된다.

관련법 적용 대상인 대형 건설사들은 그동안 현실적인 이유로 근로시간 단축안에 대해 대대적인 보완을 촉구해 왔다. 그러나 최근 GS건설이 정부원안을 수용하고 조기 시행에 들어가면서 눈치를 보던 대형사들 사이에는 정부방침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암묵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을 제외한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롯데건설·SK건설 등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주 52시간 근무제 관련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한다. 시행은 이달 말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원하는 사업장별 특성을 반영한 근로시간 차등 적용은 당장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가 원하는 대로 전 사업장 일괄적인 주 52시간을 실시하되 제한시간 내에서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운용하는 방안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 2017년 근로시간 단축안 시행을 예고한 후 사업장별 시범운영 등의 방식으로 준비해왔다. 다만 당장 올해 시행하기보다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현장 분위기를 제도에 점진적으로 반영하자는 입장이었다.

사무직이 주를 이루는 본사는 당장 근로시간 단축안을 적용해도 큰 지장은 없으나 현장이나 해외사업장은 적정 공사기간 확보 등의 보완책이 없을 경우 경비 부담 증가는 물론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법 시행을 앞두고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상황이었으나 GS건설이 지난 4일 정부식 근로시간 단축안을 내놓고 즉각 시행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GS건설이 내놓은 방안은 본사 기준 주 40시간(하루 8시간 주 5일), 현장 기준 주 48시간(하루 8시간 주 6일, 격주제 운영)의 근로시간 단축안 및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시차출퇴근제 등의 유연근무제 도입을 골자로 한다. 중요한 것은 이 내용이 본사는 물론 국내외 현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이다.

복수의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국내·외사업장의 경우 업체 및 수주건에 따라 엄연히 계약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GS건설이 했다고 다른 건설사들에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원래는 근로시간 변경 등에 따른 합의를 위해서는 발주처 측과의 충분한 대화시간이 필요하나 정부가 강경하게 나오는 만큼 따라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고 토로했다.

현재 정부 측은 근로시간 단축 즉각 시행을 전제로 이후 문제가 보이면 업계 의견을 반영해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침일뿐 그 이상의 가이드라인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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