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측 주장 청취 목적, 20일 2차회의는 예정대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관련 긴급임시회의를 연다.
최근 개최한 회의에서 금융감독원 측의 의견 청취가 부족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증선위는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기준 위반 안건을 더 면밀히 검토키 위해 12일 오후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임시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회의는 금감원 측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 7일 첫 회의를 열었으나 외부감사인(삼정·안진회계법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금감원 측 심의는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오는 20일 열기로 한 2차 정례회의는 금감원 측과 외부감사인 측이 모두 배석한 대심제 형식으로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금감원 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며 관계자 처벌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시 외부감사인들 자문으로 합법적으로 이뤄진 과정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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