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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경협, 보석찾기②] 연결된 남북…철도&건설株 부상

2분기 코스닥 투자자의 관심, 건설주와 철도주에 집중된 모습
증권가 "북한 경제성장 위해 인프라 구축과 전력공급 필수적"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등록 : 2018-06-10 00:01


‘6·12 북-미 정상회담’을 눈앞에 둔 국내 증시에서 남북 경협주(株) 투자 열기가 달아올랐다. 남북한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철도연결 사업을 추진키로 약속하면서 2분기 코스닥 시장의 관심이 건설주와 철도주에 집중된 모습이다.

특히 지난 7일 한국이 남북협력 기류를 타고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이 되면서 ‘유라시아 철도 연결’의 꿈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는 남북 경협주 가운데 건설, 철도 등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업종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개성공단 입주 기업과 대북 송전사업 업종을 지목했다.

관련 수혜 종목으로는 현대건설과 GS건설, 현대제철 등 건설주가 단연 손꼽힌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으로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면서 "종목 선호도는 현대건설, 현대산업,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순이다"고 말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성공단은 총 2000만평 규모로 이 중 100만평에 대해서만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토지이용료를 제공해서 북한으로부터 사용권을 확보하고, 이를 다시 남한 경제에 분양하는 형태로 개발이익을 수취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현대아산 지분 보유한 점이 장점으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인프라 건설 관련주인 특수건설, 고려시멘트, 남광토건, 부산산업, 우원개발, 쌍용양회와 과거 대북사업을 했던 현대엘리베이, 아난티 등이 언급된다. 남북 철도 연결 관련주도 시장의 관심사다. 철도 관련주로는 대호에이엘과 대아티아이, 현대로템이 꼽힌다.

증시 전문가들은 남북한의 민간 경제협력과 사회협력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경우 필연적으로 교통 SOC(Social Overhead Capital:사회간접자본)외 인프라 확충을 위한 건설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건설업체의 대북 진출방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유망진출 부문별 우선순위에 대해 중단기로는 기반시설 건설(35.4%), 산업단지의 건설(34.4%), 관광개발(21.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북한 경제특구에 투자하는 민간기업의 34%는 기반시설의 완비가 가장 시급한 사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반시설 중 용수 및 전력, 도로 및 철도와 같은 교통관련 시설이 가장 먼저 구축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되면 남북 경제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발표될 전망"이라면서 "북한이 급격한 화해 국면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이유는 결국경제 성장을 위해서이며 경제 성장 과정 속에서 인프라 구축, 관광산업 육성, 소득 증가 등을 위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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