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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경협, 보석찾기③] 제약·바이오, 숨겨진 수혜주

보건·의료 환경 취약…남북경제협력 초반 의약품 지원 확대 전망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등록 : 2018-06-10 00:01

▲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론이 도출되는 경우, 북한의 소득 보전과 생활 여건 향상을 위한 지원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경제협력 수혜주로 제약·바이오업종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북미정상회담이 12일 예정됐다. 성공적인 결론이 도출된다면 남북 협력사업과 인도적인 지원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소득 보전과 생활 여건 향상을 위한 지원이 재개되면 남북경제협력 수혜주로 제약·바이오업종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관한 여러 시나리오를 고려해 남북경제협력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남북경제협력 초반에는 북한의 소득 보전과 생활 향상 등을 위한 지원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북한의 보건의료 수요는 약 2000억원을 웃돌았다. 그만큼 보건, 의료 부문의 공급이 더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북한은 보건, 의료 환경이 취약하다"며 "남북경제협력 초반에 의약품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건설업종 등을 주축으로 한 경협주는 제약·바이오주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실제 남북경제협력이 이뤄지면 제약·바이오주 또한 경협 수혜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혜를 받을 종목으로 기초의약품, 결핵, 수액, 백신, 동물약품 관련 제약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첫 단계에서 의약품 지원이 진행될 여지가 높다"며 "다만 인도적인 차원인 만큼 제품 마진이 낮아 직접 수혜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과거 독일 통일 이후 제약업종 수익률은 상당히 높았다. 제약업종의 통일 중기 4년 수익률은 100%다. 수익률 300%를 웃돌았던 소프트웨어업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내수 수비주들이 통일 중기 국면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전문가는 "남북 경협이 현실화되는 초기에는 인프라 투자가 유망할 수 있다"면서도 "이익 회수 기간, 수익성 등을 감안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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