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7% 내린 2451.58 마감…기관 약 5천억원 순매도
코스피가 기관의 대량 매수세에 6거래일 만에 하락해 2450선을 간신히 지켰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포인트(0.77%) 떨어져 2451.5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이후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브라질 경제·금융 불안이 부각되며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38% 상승했다. 반면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0% 떨어졌다. 이로써 나스닥은 최근 며칠간 이어가던 역대 최고치 경신 랠리를 멈추게 됐다.
이날 기관이 4987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도 331억어치를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만이 홀로 504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64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이 291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35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통신업, 은행, 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의료정밀이 2.72% 하락하며 가장 많이 빠졌고 철강금속이 2.41% 내렸다. 비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건설업, 증권, 제조업 등이 1%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88%, 2.75% 하락했다. 현대차와 LG생활건강이 1%대로 빠졌고 셀트리온, KB금융,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K 등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에 네이버가 3.09% 상승했고 LG화학, SK텔레콤, 삼성SDI 등이 1%대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떨어졌다. 전날보다 9.43포인트(1.06%) 하락해 878.4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오른 1075.9원에 마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