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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또 한번 청약 수수료 승부수

이리츠코크렙 수요 예측서 국내 기관투자자 청약 수수료 안받아
일반 상장법인 수요 예측 참여할 수 있는 리츠 특성 최대한 살려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8-06-08 16:29

▲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이리츠코크렙기업구조조정리츠'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기관 수요 예측에서 청약 수수료를 안받겠다고 먼저 제안했다. ⓒNH투자증권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국내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 수수료를 받아 이슈가 된 NH투자증권이 이번엔 다시 청약 수수료를 안받기로 했다. 일반 상장법인도 수요 예측에 참여할 수 있는 공모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이리츠코크렙기업구조조정리츠'의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은 기관 수요 예측에서 청약 수수료를 안받겠다고 먼저 제안했다.

NH투자증권은 이리츠코크렙의 대표 상장 주관사이자 투자은행(IB) 업계 선두로서 이번 IPO 성공에 대한 책임감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리츠코크렙이 성공적으로 상장해야 줄줄이 상장 대기 중인 리츠들도 IPO에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

이리츠코크렙은 기존에 상장된 리츠와 달리 장기 책임임차계약으로 공실 위험이 없는 안정적 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이 대주주로 현재 뉴코아 아울렛 3개점(야탑·평촌·일산)을 투자자산으로 갖고 있다.

상장 후 공모자금을 통해 편입할 자산인 2001아울렛 중계점과 분당점은 각각 1315억원, 1483억원대 매출을 내고 있어 흥행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집된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 및 운영하고 그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다.

특히 이리츠코크렙의 기관 수요 예측에서는 일반 상장법인들도 참여했다. 기존 IPO의 수요 예측에서는 금융투자협회가 지정한 인수단인 자산 운용사, 자문사만 참여할 수 있지만 리츠는 예외적으로 자본시장법상 전문 투자자들도 수요 예측에 참여 할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상장법인은 전문 투자자에 해당한다.

청약 수수료를 받지 않은 것도 일반 상장법인 등 다양한 기관 투자자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리츠코크렙의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청약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먼저 제안하는 등 주관사와 회사가 이번 IPO 흥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넷마블게임즈 IPO에서 그동안 해외 기관 투자자한테만 받던 청약 수수료를 최초로 국내 기관에도 적용했다. 넷마블게임즈를 시작으로 ING생명보험과 제일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굵직한 IPO에서도 수수료를 받았다. NH투자증권이 수수료를 받기 시작하자 미래에셋대우·KB증권·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다른 대형 증권사들도 국내 기관에게 수수료를 적용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위축될까봐 증권사들은 수수료 받기를 꺼려했지만 당시 NH투자증권이 포문을 열었고 이번에는 또 받지 않으면서 다른 증권사들도 유동적으로 수수료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IB 전문가가 대표가 취임하면서 NH투자증권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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