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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중국 정부에 "한국 반도체, 공정조사 해달라"
- 송고 2018.06.06 16:19 | 수정 2018.06.06 16:19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중국 베이징 찾아 중산 상무부장과 회담
중산 부장 "공정하게 처리해 나가겠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왼쪽)과 중산 중국 상무부장.ⓒ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중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상으로 시작한 반도체 담합 조사와 관련해 공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6일 산업부에 따르면 백 장관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산(鐘山) 상무부장과 회담하고 양국 경제협력과 통상 현안 등을 논의했다.
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의 반도체 가격 담합 현장조사와 관련해 "한국투자기업들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중산 부장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공정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전기차 배터리, 롯데마트, 단체관광 등 우리 기업의 핵심 애로사항들에 대해 중국 정부의 개방정책 차원에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 산하 반독점국은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에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사무실에 갑작스레 들어가 가격 담합, 끼워 팔기 등 반독점 조사를 벌였다.
백 장관은 중국의 투자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백 장관은 1000여개 한국기업이 중국 측 한중 산업협력단지에 진출했지만, 새만금에 있는 한국 측 한중 산업협력단지에는 중국기업이 아직 진출하지 않은 점을 거론했다.
이에 중산 부장은 "시진핑 주석의 개방정책 등 중국 정부의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중국의 해외투자 증대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심화에 따라 중국기업의 한국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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