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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조선빅3, 2만3000TEU급 컨선 시장 선도

대우조선·삼성중, 현대상선 발주한 메가막스급 컨선 수주
MSC 컨선과 동일규모로 건조될 듯 '조선강국 입지 굳건'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6-06 12:18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만150TEU 컨테이너선 전경.ⓒ삼성중공업

글로벌 조선빅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가 국내 최대 선사인 현대상선으로부터 최대 20척에 달하는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면서 세계 최대 '메가막스(Megamax) 컨테이너선' 시장 선도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총 12척에 달하는 2만TEU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분산발주돼 오는 2020년 2분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대우조선해양에 7척, 삼성중공업에 5척 등 12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했으며, 이들 선박은 지난해 발주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과 맞먹는 가장 큰 규모로 건조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현대상선과 협력관계인 세계 최대 해운 얼라이언스 2M멤버인 스위스 MSC(Mediterranean Shipping Co)는 최대 11척의 2만TEU급 컨테이너선을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바 있다.

MSC는 특히 이들 선박을 척당 2만3000개 이상의 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도록 사양을 변경해 건조키로 했다.

현지 업계에서는 MSC 발주 선박의 척당 선박가격만 1억4500만~1억50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분석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길이 402m, 폭 61.4m, 높이 32.9m '메가막스 24'(Megamax)로 불리는 이들 선박은 2만TEU급 컨테이너선과 길이는 비슷하지만, 선단 갑판에 적재할 수 있는 컨테이너의 개수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15년 조선빅3(대우조선,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는 덴마크 머스크라인, 일본 MOL 등 유수의 글로벌 선사들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하면서, 당시 2만TEU 선박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현대상선이 초대형 선박 발주에 가세하고, 특히 이들 선박을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건조하기로 하면서 국내 조선·해운업계는 오는 2020년 2만3000TEU급 '메가막스 컨테이너선' 시대를 함께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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