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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배기량 다이어트'…저배기량차 성장세

  • 송고 2018.06.05 15:34 | 수정 2018.06.05 15:34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2000cc 미만 수입차 판매량 급증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 발전…연비·효율 개선

2.0L 터보엔진을 탑재한 신형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혼다코리아

2.0L 터보엔진을 탑재한 신형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혼다코리아

수입차 시장의 다운사이징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2~3년간 저배기량 모델의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으며 신차 출시도 확대되는 추세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등록 수입차 가운데 2000cc 미만의 배기량을 가진 모델은 1만7223대로 전체 신규등록 차량의 66.4%를 차지했다.

2000cc 미만의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했으며 1~4월 누적으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4% 늘었다.

이같은 저배기량 모델의 판매 신장은 2016년 이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파워트레인 기술의 발전으로 배기량을 줄이고도 훌륭한 동력성능을 낼 수 있게 되면서 '엔진 다운사이징'이 가속화되고 있다.

터보 차저의 탑재, 휘발유 직분사 기술 등으로 엔진의 다운사이징이 역동적인 성능을 포기하지 않는 동시에 연비나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수요와 관심도 커지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는 본격적으로 '다운사이징 중형차' 시대가 열렸다.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는 메르세데스-벤츠나 BMW의 주력모델인 E클래스나 5시리즈에서도 다운사이징 모델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큰 영향을 받았다.

최근 혼다는 브랜드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 어코드의 10세대 모델을 출시하면서 최초로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3.5리터 및 2.4리터 가솔린 엔진이 10세대에 들어 최초로 1.5/2.0리터 고성능 터보 엔진으로 변화했고 10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으로 강력하고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1.5 터보 모델은 1.5L 직분사 브이텍 터보 엔진과 무단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26.5km.g의 성능을 낸다.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모델은 2.0L 직분사 브이텍 터보 엔진과 독자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56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캐딜락도 지난 가을 플래그십 세단 CT6의 가솔린 터보 모델을 선보이며 부족함없는 힘과 탁월한 효율성을 강조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함께 판매중인 CT6의 경우 3.6L 자연흡기 엔진을 채택하고 있지만 CT6 터보는 2.0L 터보차져 엔진과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며 몸집을 줄이고 주행 퍼포먼스와 효율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CT6 터보는 최고출력 269마력, 최대토크 41 kg·m을 발휘한다.

포드의 익스플로러는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수입 SUV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모델이다. 익스플로러는 대형 SUV 모델이지만 2.3L 다운사이징 엔진을 얹은 모델이 주력이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 2330대 가운데 2116대가 2.3L 에코부스트 모델이다.

2.3L의 엔진으로도 터보 차저를 달아 최대토크 41.5kg·m의 힘을 내고 육중한 몸을 이끈다. 익스플로러는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다운사이징의

업계 관계자는 "엔진 배기량을 줄이면서 성능을 높이는 다운사이징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수입차 시장에도 다운사이징 엔진을 얹은 모델들이 다수 출시되면서 앞으로도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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